마음이 붕- 하늘에 떠있는 것 같고, 이미 어디론가 떠나있는 것 같은 요즘.

육체만이 해야할 일들에 메여 어딘가에 붙들려 있는 기분이 드는 요즘이다. 기쁨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지 오래이고, 앞날에 대해서는 계획이 잘 서지않는 요즘이다. 두려움이 엄습해서 떠나고 싶고 숨고 싶다.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가고 싶다. 내 마음은 이미 어딘가를 여행하고 있는데 내 몸은 작고 사소한 일 앞에 떨고있다.

혼자라는 것. 외롭다는 것은 이런 것일까. 혼자이기에 감당하기 어려운 것들이 참 많다. 나는 참 의존적인 인간인가보다. 이 작은 외로움조차 이겨내지 못하다니. 늘 같이 일하다가 이제는 혼자가 되니 여러면에서 힘들다.

그러고보면 난 아직 홀로서기를 하지 못한 사람이구나. 사람은 언제나 미완성의 상태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 이런 약한 모습이 놀랍지는 않다. 그럼에도 조금 더 성숙한 내가 되길 바란다. 누군가에게 정서적으로 의지하지 않고, 혼자 이겨내고 헤쳐나가는 그런 강인한 사람이 되고싶다.

정말로 강한 사람이 되고싶다. 작은 동정에 눈물 흘리고 감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사람이 되기보다, 눈물을 아끼고 내 마음을 더 명확히 언어로 전달할 수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런 진중함으로 사람을 대하고 싶다.




엄마를 설득하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어느순간부터 너무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방어막을 치고, 스스로를 보호하지 않으면
대화에서 마음이 많이 상할것 같다.

그래서 이 대화가 너무나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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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하루만 버티면 정말 힘든 일들은 어느정도 끝난다..

그러나 그 뒤로도 약 한달간은 눈코 뜰새 없이 바쁠것으로 예상된다.


한 고비를 넘으면 다음 고비가 보인다.

고비를 넘기 전까지는 보이지 않던 다음 고비.



산 넘어 산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닌가보다.

그럼에도 그 고비의 순간마다 일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어 감사했다.


내일하루도 주께 온전히 맡겨드리며 내 모든것 내려놓고 하나님의 이끄심을

따라야겠다. 


주님. 지켜주시고 인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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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진짜 세상에 이렇게나 바쁠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바쁜 1주일이다. 3학년 1학기에 전공만 7개를 듣던 때 보다, 코앞으로 다가온 졸업전시 준비 할 때보다 더 큰 책임감과 더 큰 과제를 떠 안고 있다.

일이 틀어지더라도 당시에는 혼자서 그 책임을 짊어지면 되는 것이었는데 이제는 그 책임이 배가 되었고 내가 책임을 지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나로 인해 2차 3차 피해가 예견되어있는 일이다보니 그 부담감과 압박감이 엄청나다.

자칫 일을 그르칠 수 있는 상황에서 무엇보다 신중하게, 그러면서도 신속하게 일을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내게 주어진 한정된 시간안에 모두를 만족시키기란 참으로 쉬운일이 아니다.

특별히 이번 1주일, 정확히는 앞으로 남은 목,금,토 이 3일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내게는 너무나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그러나 언제나처럼 잘 할수 있으리라.. 이겨낼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이 힘든 시련의 시간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분명 나를 성장시키시고 사용하신다.

눈을 열고 귀를 열고 하나님께 맡겨드리자.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을 주께서 인도해가시리라. 믿는다. 더불어 검찰청에 탄원서도 제출해야 한다. 끝낼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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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하루 종일 두근거린다.
전화가 오거나 진동이 울리면 소스라치게 놀란다.
어딘가 모르게 계속 불안하다.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다.
사람을 만나는 것이 두렵다.
열이 있다.
나른하고 졸립다.
이불 밖으로 나가고싶지가 않다.

최근 선택과 결정해야 하는 순간이 너무 많아힘들다.

주님께 다 맡겨드리고 싶은데 왜 그게 안될까.
주께 맡긴다는것은 무얼 말하는 걸까.
난 주께 맡겼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나보다.
내 힘으로 하고있었나보다. 생각하지 않고 기도하는 것이
주께 맡겨드리는 것일까? 기도 하는것도 생각의 일종인것만 같아서 혼란스럽다. 내 생각을 내려놓고 주님께 맡기는 고백을 다시금 연습해야겠다. 오늘 다시 주 안에서 평안하길 원한다고 기도하고 다시금 고백하고 다시금 무릎 꿇어야겠다. 평안의 상태를 누리고 싶다.

전형적인 무기력증. 피로감. 몸살기운.
그리고 경미한 대인기피증.

주님끼 맡겨드리자. 주님이 해결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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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늘 이야기한다.
"엄마가 살면서 제일 잘한 일은 우리 진영이를 낳은 거야"

나를 만난일이 세상 제일 소중한 일이었다는 우리 엄마.
우리엄마는 내가 해준게 뭐가 있다고 그런 말을 할까.

어릴 적 부터 엄마는 나한테 항상 같은 말을 해왔다. 늘 듣던 말이라 그러려니 했는데, 오늘은 문득 그 말이 너무 가슴깊이 남는다.

엄마의 연애사를 들었다. 엄마와 아빠가 만나던 날, 처음 데이트 한 날, 아빠가 친구들한테 엄마를 소개시켜준 날. 아빠가 엄마에게 매일 전화를 했던 것, 눈물 흘리며 빨갛게 충혈된 아빠의 눈에 마음이 흔들렸다는 엄마의 이야기.

내가 없던 시절, 나를 만나기 위해 애쓰고 준비했던 젊고 어렸던 엄마와 아빠의 이야기를 들으며, 가슴이 설레고 또 마음이 뭉클하다. 사랑하는 엄마 아빠. 우리 엄마 아빠의 딸로 태어난 것이 새삼 자랑스럽고 행복한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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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만에 티스토리 초대장을 배포합니다. 

보유하고 있는 초대장중 먼저 10장 정도만 배포하려합니다.


예전에 배포해본 결과 실제로 초대장을 받아가셔서 운영하시는 분들이 별로없고

대부분 스팸블로거들에 의해 제 초대장이 악용되고 있더라구요. 참 속상한 마음이에요.



그래서 이번에는 좀 더 명확하게 하기위해 기존에 사용하시던 블로그 주소나 SNS계정(페이스북/인스타 등)을

공유해주시는 분들에 한해서 초대장을 배포하도록 하겠습니다. 개인 계정이 공개되니만큼 비밀댓글로 다셔도 무관합니다. 


꼭 초대장이 좋은 분들에게 전해져서 풍성한 이야기들 많이 공유하며 지내고싶네요!!

어느정도 댓글이 쌓이면 선별하여 발송한 후 대댓글 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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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생색내지 않는 것.
주고도 까먹는 것.
준 것을 기억 해놓고 마음에 꾹 담아 두는 사람은 못 받은것을 기억해 놓고 담아두는 사람보다 그릇이 작은 사람이다.

사랑은 조건 없이 주는 것.
상대가 몰라준다해도 내색 않고 능청스럽게 주는 것.
넘치도록 주고도 준 것을 잊고 사는 것.

감사하다는 말, 고맙다는 말을 꼭 듣지 않아도
들은 것 처럼 기쁘게 누군가에게 넘치도록 주는 것.

주는 것의 기쁨이 받는 것보다 크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

내가 배운 사랑은 그런것이다.
상대의 기쁨이 진정으로 나의 기쁨이 되는 것.

그게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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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애 드라마 "청춘시대"에 나왔던 곡.



청춘시대는 청춘의 이야기를 잘 담아낸 드라마다. 현 시대가 직면하고있는 청년문제를 조리있게 담아냈다. 참 아픈 이야기를 참 따뜻하게 전하는 드라마.

사실 드라마가 다 끝난 뒤인 어느 주말에 몰아서 다 보긴 했지만, 보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친구들. 대한민국의 청년들. 그들을 응원한다. 나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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짊어지는 짐들이 하나씩 늘어간다.
늘어가는 짐들을 누군가에게 함께 짊어지자고 이야기 해도 되는걸까. 다른 사람에게 내 고민과 고통을 전달해도 되는걸까.

나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내 내면의 고민을 이야기 하지 않는다. 그리고 남이 힘든 이야기를 듣고싶어 하지도 않는다. 내 문제 만으로도 충분히 힘들다. 그러고보면 난 참 못되고 이기적인 인간이다.

개인적으로 고민해도 고통스럽고 힘든 이야기를 남에게 한들 달라지는 것이 없다. 다른 사람까지 힘들게 하고싶지 않다. 그러나 감정이 격해지는 어느날은 누군가를 찾는다. 그리고 머지않아 후회한다. 진심으로 후회한다.

부담스럽다. 내 머릿속을 꺼내서 보여주는 것 같아서 부끄럽다. 내 고민과 내 고통은 결국 나에게만 해당되는 문제기에 남이 공감해주길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어차피 말해도 상대가 내 얘기에 100퍼센트 공감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내가 원하는대로 상대가 날 위로해줄 것도 아님을 알기에 입을 다문다. 말하면 서로가 피곤해 진다.

날 완전히 위로해주는 사람이 세상에 전혀없다는 것을 안다. 날 위로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래서 사람에게 고민을 이야기하는 것이 쓸모없다고 여겨진다. 사람에게 ​그런 위로를 기대하지도 않는다. 그들은 내가 아니기에 내 선택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래서 내 힘듦을 말하면 때때로 논쟁이된다. 날 가르치려하거나 설득하려하거나 조언하려 한다. 나는 그 점이 미치도록 싫다. 힘들다고 말할 때 온전히 내 마음을 이해해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

나는 조언을 구한적이 없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누군가 어려운 점을 말하면 조언하려한다. 꼰대같이. 그 점이 싫다. 혹은 생각이 다르기에 입을 다문다. 그 점도 싫다. 입 밖으로 내뱉지만 않았지 실제로 논쟁한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사람들과 될수 있는 한 가볍고 즐거운 이야기만 한다.
정말 별로다.

인간이 지구상의 생명체중 제일 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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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로서 마땅히 해야할 고민과 역할을 내가 아닌 상대가 대신 혹은 함께 해 주길 자연스럽게(혹은 당연스럽게?) 기대하는 것이 '의지'라면, 사랑은 누군가를 의지하는 수동적인 행위이기 보다는 누군가가 의지할만한 사람이 되어주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행위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 본다.

의지하는 것이 위험한 것이라 내게 말했던 친구의 말에 공감한다. 의지한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고백이 아니라 '나는 사랑받지 못하면 살 수 없다'는 선언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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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하나님. 제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 이유가 뭔가요?
하나님......
너무 슬퍼서 눈물이 나오지 않아요.
너무 화가나서 욕도 나오질 않아요.
너무 충격적이어서 잠도 오질 않아요.
공허함 때문인지 배가 아프네요.

난 도대체 뭘 한 걸까? 여태.. 뭘 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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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처럼 행동하길 기대 받는다.
하지만 조숙한 아이들은 그것이 더 어렵다.

한 아이에게서 그런 모습을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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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른 왜이렇게 깨달음을 좋아할까.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도 될 부분까지 무언가 해석해내려 하고 의미를 부여하려하고 메시지를 끼워맞춰 깨달음을 얻으려고 한다. 일종의 간증병에 걸린 것 같다. 깨닫는 것도 좋지만 때때로 그저 눈에 보이는 것을 보이는대로, 들리는 것을 들리는대로 그 자체에 집중할 수는 없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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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같은 유형의 사람도 누군가로부터 '좋은' 사람이라 칭해질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확신할 수 없다. 나는 좋은 사람은 아닐지도 모른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내 주변에는 좋은 사람이 참 많다. 특별히 요즘 만나게된 사람들 중에 참 멋진 분들이 많은 것 같다. 그 중 청년유니온 분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들은 정말로 사심이 없다. 몇몇 다른 동호회의 미묘한 분위기처럼 이성을 만날 생각으로 활동을 하는 것도 아니다. 정말 순박한 사람들이 모였고, 또 바른 이야기를 한다. 이 들의 목소리에 더 힘을 보태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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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우리 할머니와 함께.
할머니를 오래도록 기억하기 위해 조금씩 준비한다.
할머니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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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에는 꿈을 두개나 꿨다.
첫번째 꿈에는 잘 알지도 못하는 페친이 등장했다.
그 페친에게 스토킹을 당했다. 날 자꾸 쫓아왔다.
폰 번호를 바꿀 계획을 세웠다.
스토킹을 당하니까 진심으로 그 사람이 사라지면
좋겠다는 무서운 생각까지 했다....

그리고 이어진 꿈에서 나랑 재욱은 버스를 탔다.
버스기사님얼굴이 아침에는 기억이 났었는데
지금은 기억이 잘 안난다. 소름끼치는 얼굴이었다.
그 기사님은 낭떠러지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
쳐다봤더니 웃고있었다. 우리 앞에있던 아줌마는 탈출을 외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는 이게 꿈이었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바라며 소리를 질렀다.

으악-하고 소리를 질르며 잠에서 깼다.
이런 적이 너무 오랜만이다.
누군가에게 쫓기고, 죽는 꿈이라니.

요즘 정서적으로 내가 많이 불안한가?
기도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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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는 세상을 바꿀 수 없지만,
시민은 세상을 바꿀 수 있다.

누군가 했던 이 말에 나는 적극 동감한다.
세상을 좀 더 살기 좋게 정리하고 색을 입히고, 불필요한 것들을 빼는 작업을 하고 그것을 위해 더 고민하는 것이 디자이너의 역할이라면 시민은 그에 앞서 세상을 설계하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 거시적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지 못하면 눈 앞에 표지판이 예쁜들 무슨 소용인가 당장 내일 먹고살길이 막막하다면 길위의 간판이 예쁜들 무슨 소용인가.

디자이너는 더욱 사회를 공부하고 배워야 한다.
더욱 밀접하게 사회의 모습을 바라보고 적극적인 자세와 비판적인 태도로 사회의 이모저모에 시민으로서 의견을 나타낼 수 있어야 한다.

디자이너이기 이전에 먼저 시민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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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역할을 다 하는 것이 먼저다.
다른 이에게 감 놔라 배 놔라 할 자격은 제 역할을 다 한 뒤에도 주어질까 말까한 것. 어른은 어른의 몫을, 선생은 선생의 몫을, 선배는 선배의 몫을 다 하는게 먼저다. 그 몫을 다한 자의 조언은 충언이 되지만 그렇지 않은자의 조언은 꼰대의 외침과 다를 바 없다.

'봐라 쟤네 그러다 실패하지 않았냐! 내가 뭐랬냐!'
실패는 '아무 도전도 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라고 누가 그랬던가? 굳이 새로운 도전을 하고있는 사람들에게 그 도전의 형태가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우습다. 실패를 통해 배우는 것은 성공을 통해 배우는 것만큼이나 가치있다고 외치던 사람들이 누구인가.

'실패가 가치있는 것은 맞지만 내 분야에서 도전이랍시고 뻘짓하고 있는 나보다 어린 애들은 못 봐주겠다'는 고약한 심성. 먼저 그 길을 걸어본 '경험'에 의한 조언. 이것만큼 고약한 꼰대가 없다. 그 길을 걸어 본 당신이 갔던 길만이 정답은 아닙니다.

정말 (자칭) 그 길을 먼저 거닐었다는 사람이, 여전히 돌고 돌아 길을 헤메고 있는 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이 고작 그런 평가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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