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의 글들을 보니 왜 이렇게 불평이 많은지. 사람들에 대해서 실망하는 것들은 날로 늘어만 가고, 스스로에 대한 자성은 없다.

이러면 결국 꼰대가 되는 건데. 남보다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더 많이 갖자.


남에겐 타이트하고 자신에겐 한없이 여유로운 그런 모순적인 사람이 되지 말자.

남에게도 여유롭고, 나 자신에게도 여유롭게, 다만 불의에 분노하는 사람이 되자.


나는 이 직업군이 정말 소름끼치게 가식적이라고 생각한다. 미술사학, 미술고고사학을 공부하고 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석사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이라 콧대가 높은 것인가? 이 안하무인의 태토가 정말 소름끼친다.

"예술"을 말하는 사람의 태도.. 예술을 대하는 사람의 태도가 이래서 되겠나? 그러고도 본인이 문화예술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나? 제 정신이 아니라고 본다. 예술이라는 범주를 스스로 제한해 놓고 파인아트 이외의 장르는 천박한 것으로 치부하는 저 거만한 태도. 그러면서 세월호를 추모한다고, 이 사회가 바뀌어야 한다고 말하지 말아라. 자신조차 돌아보지 못하는 그 더러운 입으로 아이들의 이름을 더럽히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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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들 진심 너무 싫다.

사람을 싫어하는 것은 좋지 못한 태도이지만 정말 귀가 테러당하는 기분이고 고막을 뜯어내고 싶은 심정이다. 밥먹다가 코 푸는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외국에선 밥먹다가 코푸는 것이 그리 실례가 아니라곤 하는데 난 못되먹었는지 코푸는 것도 싫고 훌쩍거리는 것도 싫다. 난 다른건 다 몰라도 식사예절 모르는 사람이랑은 친구하고 싶지 않다. 아니 이미 친구이더라도 관계를 끊고 싶을 만큼 싫다. 너무 괴롭다.

식탁에서 기본적인 매너를 모르는 사람은 자기 중심적인 사람인 경우가 많다. 자기밖에 모르고, 상대를 '상대의 입장에서' 배려할 줄 모르는 사람. 그저 자기가 조금이라도 피해보거나 손해를 봤다면 자기가 희생해서 배려했다고 생각한다. 자기가 먹고싶은 음식 아주 조금 참고 남긴게 엄청난 배려를 했다고 생각한다. 웃긴 이야기다. 음식은 함께 먹는 것이기에 나눠먹는 것이 당연한 거지 그걸 배려라고 할 순 없다.

식탐 많고, 쩝쩝 소리내며 음식을 먹고, 흘리고, 묻히고, 훌쩍거리고, 소리 크게 나게 코 풀고. 난 이런게 너무 싫다 코가 나오는 걸 닦아내는건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그 안의 내용물이 상상 갈 만한 사운드로 코를 드르릉 드르릉 푸는 것도 싫다. 차라리 잠시 자리를 비워 화장실에 가서 해결하고 오면 좋겠다. 입벌리고 먹는 사람도 싫다. 씹고있는 내용물이 믹스돼서 보이는데 정말 비위가 상한다. 개처럼 혓바닥을 먼저 음식에 갖다 대고 혀로 말아 먹는 사람도 정말 최악이다. 난 궁금한게 나만 이런걸 싫어하고 나만 유난떠는 것인가 하는 점이다. 모두가 나와 같다면 왜 가까운 가족들이나 친구들이 그 점을 지적 안하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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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 몇가지 일을 처리했는지 모르겠네 ㅋㅋㅋㅋㅋ
기계다됐다 ㅋㅋㅋ 그래도 고정 거래처 생긴 것 같아서 기쁘당! 월세는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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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생각이 없었는데.. 언젠가부터 좋은 향기가 좋다.
참고로 뿌려서 나는 향을 말하는 것이다.

남자 향수 중에 향이 좋은게 있던데
여자는 남자향수 쓰면 안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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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부터 딱 한시간만 자고 일어나서 미친듯이 귀신처럼 일을 할건데요 꼭 한시간 만에 제가 마치 열시간 잔 듯 쉼과 회복이 일어나게 도와주세요 ㅠㅠ 정말 죽겠어요 몸이 따라와주질 않네요.

하나님 제가 앞으로 열시간 안에 최고의 작업물을 뽑아낼 수 있도록 제게 지혜와 자신감 듬뿍 듬뿍 지원해 주세요 부탁드려요 사랑해요.

기한에 쫓기는 삶을 살지 않겠노라고 다시 한 번 다짐한다. 더 부지런해질 수 있기를..

누군가에게 선물을 받았으면, 일단 준 사람에게 감사를 표현하고 그 선물에 대한 피드백을 주는 것이 예의이다. 시기마다 주는 선물이 있다. 당연히 주고받는 것이라고 할 지라도 정말로 '당연하게'여기면 곤란하다. 결혼식 축의금이 그렇고, 집들이 선물, 아이선물, 생일선물도 그렇다. 준 사람은 단 한가지만 생각한다. 받은 사람이 기뻐할까? 마음에 들어할까? 마음에 안들면 바꾸라고 말할까? 바로 받는 사람의 반응이다.

요즘은 선물을 받는 사람이 주는 사람의 이런 고려 점을 간과한 채 '받는 행위' 이상도 이하도 하지 않을 때가 많다. 이는 엄밀히 말해 몰상식한 행동이다. 이런 사람들은 대체로 나중에 되면 누가 무슨 선물을 주었는지 다 까먹어 버린다. 이런 상황을 몇번 겪게되면 다시는 그 사람에게 어떤 선물도 주고싶지 않아진다. 예의라는 것은 당연하지만 해야하는 것들이다. 사람을 만났들 때 당연히 안녕해 보이지만 안녕하세요 하고 말하는 이유와 같다. 이를 모르는 사람들과 한 세상에 살아가는 것이 때로는 참 피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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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에 내가 얼마전 물건을 거래했던 박스회사에서 전화가 왔다.... 혹시 핸드폰 잃어버리셨냐고... 그래서 나는 '자기가 내 폰으로 걸어놓고.. 이 사람은 바보인가?'라며 퉁명스럽게 '아니요 안 잃어 버렸는데요? 지금 전화 제가 받았잖아요' 이랬다. 그랬더니 상대가 이상하다며 자기한테 문자인지 메일인지가 왔는데 kjy5365@hanmail.net(내메일주소) 이 사람 알면 연락좀 해달라고, 핸드폰을 두고갔다고 했단다. 무슨 안산에있는 국수집에서 연락이 왔다고.. 나는 순간 뭔가 쎄-한 기분이 들었다. 그게 내가 잃어버린 갤탭일수도있겠구나. 그런데 확신이 안서서 일단 전화를 일단 끊었다. 내가 국수집엘 갔던가..? 하고 기억을 더듬는 순간... 그렇다 나는 국수집에 갔었다.. 하하.. 그래서 다시 재빠르게 전화를 걸어 제 꺼가 맞다고.. 그 국수집 번호좀 알려달라고했다. 하하하하 이럴수가. 난 정말 멍청이다. 국수집에 놓고온걸 엉뚱한 홈플러스에서 계속 찾았으니 이 얼마나 얼척이 없는 일인가. 


그런데 정말 웃긴거는 도대체 그 국수집 사장님은 왜 나한테 메일을 안하고 저 사람한테 메일을 한건지 모르겠다. 저 사람이 주인이라고 생각한건가.. 아무튼 내 메일함을 봐서 저렇게 연락을 해줬으니 망정이지 아니면 절대 못찾았을 듯 싶다. 내일 찾으러가기로 했다. 하하 정말 다행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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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홈플러스 화장실에 갤탭을 놓고나온 것 같다. 그런데 기억이 안난다.

너무너무 속상하다.


너무넘눰너무너무너무 속상하다.


기계야 뭐 저렴한거여서 그리 큰돈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 아이에게 내가 정을 많이 줬는데.....

왠지 아이를 잃어버린 느낌이 든다. 새 주인은 그 아이를 어디다 팔아버리진 않을까?


내가 그래도 바탕화면도 설정하고 나름대로 애지중지 아껴가며 고이고이 사용했는데 잃어버리다니.. 나는 정말 똥 멍청이가 분명하다.

나는 정말 똥멍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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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이 언제나 넘치면 은혜로 얼굴이 환해요
성령의 충만한 모습을 서로가 느껴요
할렐루 할렐루 손뼉 치면서
할렐루 할렐루 소리 외치며 
할렐루 할렐루 두 손을 들고 
주님을 찬양해요

사랑이 언제나 넘치면 은혜로 얼굴이 환해요
성령의 충만한 모습을 서로가 느껴요 
할렐루 할렐루 손뼉 치면서
할렐루 할렐루 소리 외치며
할렐루 할렐루 두 손을 들고 
주님을 찬양해요 




오늘은 이 찬양부르면서 손뼉치며 춤추고싶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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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만들어야하는데. 넘나 귀찮다. 

그래도하긴해야겠지.


할 수 있을거야... 주문...을 외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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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겁나게 많아서 굉장히 바쁘다. 


내가 가장 바빴던 때를 떠올리면 대학교 2학년 때 전공과목을 8개 들었던 시절이 떠오른다. 매일 매일 과제돌려막기를 하며 하루하루를 연명했다.

생각해보면 난 그 시절을 참 즐겼다. 나는 일의 양이 많은 것으로 스트레스 받지는 않는다. 다만 일을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머릿속에 그려지지 않거나 내가 해보지 않은 일을 해야하는 상황이 생기면 너무나 두려워서 그 일이 간단한일이어도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는 편이다. 다행이 현재 나에게 주어진 일들은 그저 내가 열심히 수고하기만하면 끝나는 일들이기에 그다지 스트레스를 받고있지는 않다. 


지금은 살짝 대기하는시간.  오늘 처리한 일은 두개. 새롭게 착수한 것 하나. 그리고 내일 새롭게 착수해야될 일 하나. 그리고 빨리 시작해야하는데 아직 시작도 못한일 하나. 일이 많은 것은 감사할 일이겠지! 정말정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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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언니는 옆에 기대면 포근하고 마음이 편해진다.

현주언니는 발이 통통해서 귀여우시다.

현주언니는 편견없이 사람을 인정해준다.

현주언니같이 멋진 어른이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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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안녕하세요. 아까 저녁에 짜장면 먹을 때 식기도 짧게해서 죄송해요. 배가 고파서 그랬어요.. 이해하실거라 믿어요. 하나님. 오늘도 두 건의 일이 새로 들어왔어요. 봄이라서 아무래도 디자인 일이 성수기인 것 같아요. 참 잘됐죠. 다 하나님 덕분이에요.

잘난 것도 없고 그다지 특별한 재능이나 감각이 있는 것도 아닌 저에게 이렇게 여러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쁨을 주셔서 저는 정말 많이 감사해요. 여러 부탁을 받고 보니 ㅜ제 주변에 저를 신뢰하는 사람이 많이 있는 것 같아서 너무 기쁘고 감사하답니다. 언제나 사람을 돈보다 더 귀하게 여기는 마음이 변하지 않게 해주세요.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 언제나 우선되는 제가 되길 원해요.

하나님, 오늘 새벽에 드디어 세월호가 수면 가까이 올라온다고 합니다. 무사히 인양이 완료되어 1000일이 넘는 시간동안 기다려온 9명의 미수습자 분들이 하루빨리 가족들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간절히 간절히 기도드려요. 하나님께서 누구보다 잘 아시지요? 자식을 잃은 그 아픔. 감히 누가 위로 할 수 있겠어요. 하나님께서 꼭 우리 세월호 가족들의 마음을 하나 하나 살피시고 보듬어주셔서 맺히고 엉울진 그 마음들이 조금이나마 녹아지는 2017년 봄이 되게 해주세요.

제가 지금 하나님을 꼭 안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제 방에는 커다란 곰돌이 인형이 있는데요, 제가 하나님을 꼭 안을 수 있다면 아마 곰돌이 인형을 안았을 때 그 포근함보다 더욱 포근하겠죠? 하나님. 가끔 제 꿈에 나오셔서 저를 꼭 안아주세요. 저는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것도 좋아해요. 제가 스킨쉽을 많이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사실 하나님이 제 옆에 있으면 아마 꼭 붙어서 떨어지지 않을지도 몰라요. 상상만으로 기쁘네요.

삶에서 성령님을 느끼는 순간이 있어요. 따스한 봄볕처럼 마음에 평안을 주시는 성령님을 순간순간 느껴요. 하나님 부족한 저와 오늘 하루 동행해주셔서 감사해요. 내일은 상암동까지 가야하는데 하나님 괜찮으시겠어요? 사람들이 무지 많을 거거등요.. 아무튼 우리 내일도 힘차게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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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 생일이었어요. 참 많은 사람들이 축하해주고, 기억해주었어요. 생일에 대한 특별한 기분이 드는 정도가 확실히 작년보단 덜한 것 같아요. 늙었나봐요. 생일이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느껴지네요. 주변을 더 돌보는 제가 되길 바라요.

하나님 오늘은 정말 많은 일이 있었어요. 희한하게 일이 동시에 여러개가 들어왔어요. 정말 신기한 일이에요.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신거죠? 제가 이 모든 일들을 빠짐없이 잘 감당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여전히 너무 졸려요.. 내일 아니 꿈속에서 만나요 하나님! 아침에 다시 기도하러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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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본다.

자유는 내면을 넓게 채우는 것. 내면의 잿빛도시에 색색의 물감통을 차례로 들이 붓는 것. 찬란했던 색은 섞이고 섞여 검정이 된다. 사람들은 이 검정의 상태를 '불안'이라 부른다. 그러나 자유는 평가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 어두움에 흔들리지 않는 것. 어두움 너머 내면의 깊이를 믿는 것.

내 검정은 그냥 검정이 아니야. 형형색색이 섞여 만들어낸 깊이있는 색이지. 인쇄에서도 블랙을 찍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다. 순도 100짜리 블랙잉크로 찍어내는 인쇄와, 각각의 CMYK 컬러 잉크를 덧대어 인쇄하여 블랙'처럼' 보이게하는 인쇄. 후자는 흑백인쇄처럼 보이더라도 사실상 '컬러'인쇄다. 내 내면의 블랙은 컬러잉크들을 섞어 만든 블랙이다. 가끔 내 인생의 컬러는 핀이 나간 인쇄물 처럼 색들이 삐죽거리며 여기로 저기로 알 수 없는 곳으로 튀어 나가지만 그 모습 자체가 내가 정의하는 삶의 자유다.

자유는 겉 멋 속에서, 남들의 평가 속에선 보이지 않는다. 내면의 깊이가 자유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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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말마따나

우리는 상대를 이해하기 위해 듣는 것이 아니라
'대답하기 위해'듣는다.

논쟁 아닌 소통과 대화를 위해서는 자신의 생각과 기준을 잠시 내려놓고 열린 마인드로 상대의 이야기에 귀를 귀울여야한다. 생각이 다르다는 점은 그 즉시 말할 필요가 없다. 즉시 해결해야하는 긴급한 사안에 대해 토론하고자 만들어진 토론의 장이 아니라면 그런 대화는 서로의 차이를 확인할 뿐 서로를 공감하고 이해하는 것에 1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우리는 자신의 생각과 상대가 다름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연습을 해야한다.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생각에 대해 수용 할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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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일에 광주에 내려갔다. 


사실 의도한 것은 아니었다. 공휴일을 맞아 그동안 한번 쯤 다시 가보고 싶었던 광주에 간다고만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그 날이 3.1절이었다. 3.1절과 광주. 저항의 상징인 날에 저항의 상징인 도시에 간 셈이다. 또 기독교적으로는 사순절[각주:1] 첫날이기도 했다. 여러모로 참 의미가 깊은 이 날에. 여러 우연과 작은 계획들, 그리고 약간의 충동이 겹쳐 광주를 방문하게 됐다.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저항운동이었던 3.1운동을 기억하며, 또 5월의 광주를 기억하며,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기억하며 광주 곳곳을 거닐었다. 내가 방문했던 광주의 양림동은 지난 세월과 역사가 고스란히 묻어있는 곳이었다. 




광주 양림동에는 선교사 묘역이있다. 유진벨 선교사님을 비롯한 수많은 선교사님들의 묘비와 그들의 자녀로 추청되는 작은 묘비들을 보며 마음이 참으로 헛헛했다.  그 시절 선교사님들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던 이 척박한 땅에 복음의 씨앗들이 자라고 성장했다. 그치만 나는 그들의 이름조차 잘 모른다니......ㅋ 참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우리는 과연 그 헌신과 결심을 이어가는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는 것일까. 신사참배를 거부하다 추방당하기 까지 했던 유진벨 선교사님과 일제에 저항하며, 투쟁하며 죽어갔던 수 많은 기독교인들의 이름이 새겨진 비석을 보며 나는 속으로 눈물을 삼켰다. 나는 저 수 많은 묘비 앞에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민족과 나라를 위해 행동하며 기도하고 있는가. 예수그리스도 십자가 앞에 부끄러움 없이 살아가는가. 이익과 사리사욕에 눈이 멀어 하나님을 모르는 삶보다 더 악하게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됐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우리는 회의적인 냉소주의를 버려야 한다. 이 땅에 잠시 있다가 지나가는 나그네이므로 이곳의 일에는 깊이 관여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그런 생각은 하나님이 주신 수많은 명령과 권고를 쓸데없는 것으로 만들어 버린다. 우리는 잠시 이 땅에 머물지만 머무는 동안은 최대한 하나님의 정의를 위해 살고 행동해야 할 사명을 받았다. 비록 그런 노력이 큰 결과를 가져오지 않는 것처럼 보여도 노력 자체를 포기할 권리가 우리에게는 없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변화를 위한 행동이다. (김근주 외 15인 공저, 정치하는 교회 투표하는 그리스도인, 새물결플러스, 2012, 35p)


요즘 우리 교회 사회선교부에서 함께 읽고있는 '정치하는 교회 투표하는 그리스도인'이라는 책에는 나오는 내용이다. 내게 주어진 이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나는 앞으로도 평생 고민하며 살 것이다. 내가 어떻게 살아가든 나 한 사람의 힘으로 무언가 바뀔 거라고 기대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책에서 말하는 바와 같이, 노력 자체를 포기할 권리가 우리에게는 없기에 적어도 내 마음대로 삶을 재단하고 계획하여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이 이 사회에 담을 쌓고 사는 어리석은 그리스도인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아니 그렇게 되지 않도록 부단히 저항하는 노력을 평생의 업으로 삼으며 살 것이다.





  1. 부활절 전까지 여섯 번의 주일을 제외한 40일 동안의 기간을 말한다. [본문으로]

현실주의자와 이상주의자의 결합형 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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