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밍보이즈 김하석 - Smile Again 

< C - Am - F - G7 반복>


이 곡도 따라서 치고싶은데 인터넷에 올려진 악보가 따로 없길래 그냥 음악 들으면서 코드 땄다.

코드가 매우 쉬워서 한 번듣고도 그냥 외울 수 있는 곡!

가사가 정말 평화롭다 ㅎㅎ

언젠가 몽골에 다시 가서 꼭 불러야지.








C                            Am        F                   G7

Smile Smile Smile 오늘도 그댄 웃음을 잃은 채로 살고있죠

C                            Am        F                   G7

Smile Smile Smile 그대의 미소는 시도 때도 없이 오락가락

C         Am      F                   G7

찡그린 얼굴 펴요 그대 웃는 모습이 예쁘잖아

C                            Am.        F             G7

Smile Smile Smile 다시 웃는 모습을 봤음 좋겠어


C        Am       F                      G7

Smile Again~ 잃었던 웃음 꽃을 다시한번 보여주길

C        Am       F                 G7

Smile Again~   행복한 웃음 다같이 즐겨봐요

C        Am       F              G7

Smile Again~    노래를 따라 불러요

C        Am     F        G7        (G7G7)

Smile Again Again Again ~ (빰빰)  Smile Again

C        Am  F      G7      

   La la la       

C               Am  F G7

 La la la la la ~



C                            Am        F              G7

Smile Smile Smile 여전히 그댄 웃음을 외면한 살고있죠

C                            Am        F                   G7

Smile Smile Smile 그대의 미소는 시도 때도 없이 우물쭈물
C         Am      F                        G7

쳐진 어깨 펴요 그대 이상 힘들어 하지 마요

C                            Am.               F       G7

Smile Smile Smile 모두 웃는 그런 ~ 왔음 좋겠어



C        Am     F                      G7

Smile Again~ 잃었던 웃음 꽃을 다시한번 보여주길

C        Am       F                 G7

Smile Again~   행복한 웃음 다같이 즐겨봐요

C        Am       F              G7

Smile Again~    노래를 따라 불러요

C        Am     F        G7        (G7G7)

Smile Again Again Again ~ (빰빰)  Smile Again

C        Am  F      G7      

   La la la       

C               Am  F G7

 La la la la la ~

파밍보이즈 김하석 - Say Hello / 우쿨악보



파밍보이즈에 나오는 우쿨렐레 연주.

음악이 좋아서 따라치려고 검색해봤는데 하나도 안나오길래

그냥 들으면서 코드를 카피했다.


혹시 필요하신 분 연주할 때 보시라고 공유드립니다.

(주의 : 영어가사는 그냥 들리는대로 받아적은 거라서 틀릴 수도 있음...-> 정확한 가사를 아시는 분은 알려주세요)





            A                                          B7

Say Hello, Thanks for meet you guys 

Say hello, 당신들을 만나서 고마웠어요


                D                                         A

but I have to tell you guys, say goodbye

하지만 이제 우리는 헤어져야 해요


A                                B7

People gotta know a farming is very hard

사람들은 알아야해요 농사는 힘든 일이지만

                       D                                                             A

but there are good people in the country oh oh yeah~

이곳에는 좋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요


 A                                 B7

People gotta know living in nature is happy

사람들은 알아야해요 자연에서 사는 것이 행복하다는 것을요


               D                                                 A

If I can, I want to live in nature, all right that

만약 있다면 나는 자연에 살고싶어요. 그래요.


A                                                        B7

 Oh hello,  Oh hello, Oh hello, Oh ~ la la la la la la la


                    D.           A

The wind is blowing gently

바람이 부드럽게 불고있어요


A                                                        B7

 Oh hello,  Oh hello, Oh hello,  Oh ~ la la la la la la la


D                           A

Don’t be sad if I leave / oh oh oh oh~

내가 떠나더라도 슬퍼하지 말아요


ㅠㅠ 너무 슬프다. 추석을 맞아 달달한 로맨스를 보려고 했는데 친구가 추천해줘서 바로 결제해서 봤다. 아. 삶과 죽음에 대해 조금은 깊게,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바라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헤이즐에게서 나의 모습을 발견하고, 거스에게서 또 내 모습을 발견한다.

죽음 앞에, 나는 의연해 질 수 있을까?
죽음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질문하게된다.

아직은 멀게 느껴지지만, 생각보다 가까울 수도.

아무도 시키지 않아도 내가 스스로 찾아서 했던 일들 


1. 포토샵 

- 초등학생 때 부터 '장미나라태그교실'에 가입해서 혼자서 가지고 놀고 축전만들고 꼬랑지만들고 카페활동도 열심히하고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으나 초딩 때부터 포토샵, 페인트샵, 이미지레디 등 각종 그래픽 툴을 섭렵했다. 포토샵4.0시절부터..(눈그림있던시절) 그리고 심지어 카페에서 누가 축전요청을 하면 만들어 주기도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난 그 때 부터 외주작업을 했던 것이다. 


2. 우쿨렐레배우기

- 우쿨렐레는 처음에 어쩌다 갖고싶어졌는지 기억은 잘 나질 않지만, 아마도 무슨 공연을 봤다던가 영화를 보지 않았나 싶다. 우쿨렐레를 칠 때 좋은 것은 내 목소리와 함께 연주할 수 있다는 것, 혼자서 조용히 힐링하듯 연습할 수 있다는 점, 누워서도 칠 수 있다는 점 등이 있다.


3. 기타배우기

- 아주 오래전 부터 어쿠스틱기타소리를 좋아했다. 기타소리가 나오는 음악을 좋아했다. 여전히 잘 치진 못하지만 기타를 칠 때 마음이 안정된다. 요즘은 브로콜리 너마저 '졸업'을 친다.


4. 포토샵, 일러스트, 프리미어 배우고싶어하는 사람들에게 가르쳐 준 것

-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체계적으로 교육을 시켰던 것은 교회에서였다. 스터디처럼 작게 몇명씩 모이면 내가 툴을 가르쳐주곤 했었다. 지금 껏 많은 사람을 가르쳐줬다고 자부한다. 나를 통해 누군가 배운다는 것이 감사하고, 가르쳐 줄 수 있다면 내가 가진 모든 재능을 다 가르쳐주고싶다는 마음. 

- 그런데 쓰다보니 생각났는데 나는 1번에 포토샵을 처음 배우던 초딩시절부터 혼자서 포토샵 강의를 만들어서 활동하던 카페(기억이안난다)에 올렸었다. 그 때 한창 카페에서 포토샵 강좌 보는 것이 내 취미였는데, 각자가 창의적으로 생각해낸 아이디어로 각자만의 기술을 정리해서 각자만의 컨셉이 있는 강좌로 만드는 것이었다. 강좌는 보통은 시리즈로(1강,2강) 올라왔다. 나는 그 때 사람들의 강좌를 보며 엄청난 깨달음을 얻었는데,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 '정답'이란 없다는 것이었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우울한 느낌의 축전만들기'라는 강좌가 있다고 하더라도 우울한 느낌의 축전은 수 많은 방법으로 표현 할 수 있는데, 그 사람이 만든 작품은 하나의 정답이라기보다는 예시라는 점을 깨달았다. 초심자가 자주 하는 실수는 무언가 정답을 찾아 배우려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툴을 활용하는 것에는 정답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던 것이다. 그 순간에 나는 생각이 트이는 기분을 받았다. 디자인 툴은 그야말로 '도구'라는 점을 깨달았다. 내가 만들고싶어하는 '목표'가 더 중요한 것임을 알게됐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길이 다양하듯, 내가 원하는 '목표'가 있다면 그 길로 가는 방법은 꼭 한가지는 아니라는 점. 그래서 그 때부터는 자신감이 생겼다. '틀리는 것'이 두려워서 이렇게 해야되나 저렇게 해야되나 망설이던 나였는데, 표현에 있어서 만큼은 '틀리는 것' 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엄청난 속도로 발전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 어린나이에 내가 그래도 디자인 감각이 있었던 것 같다.


5. 일기쓰기(기록) 

- 일기를 쓰고 기록하는 것도 아주 오래전 부터 내가 가지고있던 좋은?습관 중 하나다. 내 생각을 적어놓는 이유는 단순하다. 내가 이 시기에, 이 시절에 이런 생각을 했었구나 하고 미래의 내가 알 수 있게 남겨놓는 것이다. 그러니 내 일기의 유일한 독자는 바로 나다. 미래의 나를 위한 작은 선물이자, 미래의 나를 만들어갈 유일한 자아성찰 도구다. 사람이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자신을 돌아보고 미래의 자신을 설계해나가야한다. 내가 일기를 쓰고 그 것을 읽는 순간에는 항상 '나'로부터 한 걸음 떨어져서 나를 바라보는 훈련을 하는 것이다. 그럴 때 비로소 내 연약함과 마주할 수 있고, 그 연약함을 극복해나갈 용기가 생긴다. 


사랑은 '나'를 비워내는 연습이다.
'너'를 채우는 연습이다.

나를 먼저 비워야 상대를 채울 수 있는데
우리는 '나'로 가득차 있어서 서로를 채울 수 없다.

좁혀지지 않는 갈등은 끝 없는 미로 같다.
나는 무엇을 위해 미로를 거닐고 있나

난 동물중에 토끼, 기니피그 이런 애들이 제일 싫다.
징그럽고 무섭다. 이목구비가 사람같아서 무섭다.
입 모양도 사람을 닮아서 소름이 끼친다.

털이 듬성듬성 나 있는 토끼를 본 적이 있는데
내가 환공포증이라 너무 무서웠다.

그래서 토끼털이 싫다.

1. 내일 경기문화재단 방문 미팅
(책자제작/축제아이덴티티)
2. 단원ㅁㅅㄱ 시안컨펌독촉/인쇄발주/수령/배달
3. 고잔동마을ㅊㅈ 인쇄물수령/배달
4. 고잔동마을ㄱㄱㅅ 인쇄물수령/배달
5. 샘네일 디자인
6. 미숲공방 패키지 디자인
7. 데이즈데이 카다로그 외 여러개:미팅필요

페어처치라는 책을 요즘 읽고, 같이 스터디도 하고 있다.


정말 이 시대의 기독교인이라면 이 책을 무조건 봐야한다. 

기독교가 개독교가 된지 오래다. 세상은 상식을 이야기하는데 교회는 멈춰있다.

이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나아가야하는가. 어떻게 공의와 정의를 외칠 것인가.


이 책을 꼭 읽으라고 이야기하고싶지만 아직 완독을 못해서 당장 권하지는 못하고있다.

내 페이스북에 페친이 691명인데, 그 중 기독교인이 329명이다. 거의 반절이 기독교인이다.

나는 이 329명이 모두 이 책을 좀 읽었으면 좋겠다.


우리가 어떤방향으로 나아가야할지, 같이 고민했으면 좋겠다. 


정확히는 브랜드로 '포장되어지는 것'에 부정적이다.
브랜딩이라는 것은 좋게 말하면 정체성을 부여하는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포장 하는 것.

난 어떤 것으로도 날 포장 하는 것들을 거부한다.
포장 '되어지는 것'이 두렵다.
나는 포장을 너무 잘하는 사람이라서.
그러다간 괴물이 될 것 같아서.


2016년 11월 12일 광화문. 나도 저 사람 중에 있다.

우리 청춘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노래.



"그 어떤 신비로운 가능성도 희망도 찾지 못해 방황하던 청년들은 쫓기듯 어학연수를 떠나고 꿈에서 아직 덜 깬 아이들은 내일이면 모든 게 끝날 듯 짝짓기에 몰두했지 난 어느 곳에도 없는 나의 자리를 찾으려 헤매었지만 갈 곳이 없고 우리들은 팔려가는 서로를 바라보며 서글픈 작별의 인사들을 나누네 이 미친 세상에 어디에 있더라도 행복해야 해 넌 행복해야 해 행복해야 해 이 미친 세상에 어디에 있더라도 잊지 않을게 잊지 않을게 널 잊지 않을게 낯설은 풍경들이 지나치는 오후의 버스에서 깨어 방황하는 아이 같은 우리 어디쯤 가야만 하는지 벌써 지나친 건 아닌지 모두 말하지만 알 수가 없네 난 어느 곳에도 없는 나의 자리를 찾으려 헤매었지만 갈 곳이 없고 우리들은 팔려가는 서로를 바라보며 서글픈 작별의 인사들을 나누네 이 미친 세상에 어디에 있더라도 행복해야 해 넌 행복해야 해 행복해야 해 이 미친 세상에 어디에 있더라도 잊지 않을게 잊지 않을게 널 잊지 않을게 이 미친 세상에, 이 미친 세상에 이 미친 세상에, 이 미친 세상에 이 미친 세상에, 이 미친 세상에 이 미친 세상을 믿지 않을게 이 미친 세상에, 이 미친 세상에 이 미친 세상에, 이 미친 세상에 이 미친 세상에, 이 미친 세상에 이 미친 세상을 믿지 않을게"



아 이게 남일이 아닐 수도 있겠다.
농담삼아 암걸릴거 같다는 말을 자주 하는데, 그보다 더 그 심정을 잘 표현할 단어가 없다.

숨이 컥 막히고 깊히 들이쉬어지질 않는다. 숨막힌다는 표현이 딱 맞다. 마감을 하루에도 몇개씩 달고 산다. 이 숨막히는 압박감. 이렇게 돈을 버는데 나는 왜 가난한가? 아니 사실 가난하진 않다. 그러나 가난하다.

숨막히고 답답하다.

오늘도 빛을 한 줌도 쬐지 못했다. 사람이 안에만 있으니 우울해지는구나. 우울은 하루아침에 찾아온다. 숨이 안쉬어지는 어느 늦은 저녁에 찾아온다.

내일은 아침에 빛을 쬐러 나가야겠다.

일어나자마자 3가지 일 처리.

1시간만에 시안을 완성해 투척 성공.


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 수정하라고하지 말아주세요. 제발 제발 제발 이대로 통과되길.

제발.제발.제발

하나님 제발. 도와주세요. 더 이상 작업할 여력이 없습니다. 제발.제발. 주님 제발.

바쁘다. 바쁜데 능률이 안오른다. 머릿속이 새하얗다.
구조가 안 세워지니 일의 진척이 느리다,

그 와중에 또 일을 받았다.
욕심일까?..
돈에 대한 욕심도 있지만 관계에대한 욕심이기도 하다.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 힘들 때 도와주면 언젠가 돌아오게될 거라는 믿음.

바쁜 와중에 바쁜 상대가 연락을 해온다.
도와달라고.

바쁜 사람이니까 바쁠때의 심정을 이해한다. 얼마나 애가탈까. 그 때 도움을 주면 아마도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겠지.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어주고 싶어서 흔쾌히 수락한다. 내 상황은 흔쾌하지 않지만, 이미 바쁜거 여기서 조금 더 바빠봤자.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누가 상 안주나?
긴급디자인 상 같은게 있으면 내가 1등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래도 이와중에 배움이 늘어간다.
아는 것이 많아진다. 그거는 참 감사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매순간
하나님을 의지할 수 밖에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ㅠ 잘 끝낼 수 있을까요..? 하나님.. 도와주세요.
제가 잘 마칠 수 일도록, 잘 마칠 뿐만아니라 이 작업물들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어디 가져다 내놔도 부끄럽지 않고, 돈 받은 몫을 다 할 수있도록.. 도와주세요..
도움을 주세요.


​​​​​​​​​​​​​​​​​​​​​​​​​​​​​​​​​​​​​​​​​​​​​​​​​​​​​​​​​​​​​​​​​​​​​​​​​​​​​​​​​​​​​​​​​​​​​​​​​​​​​​​​​​​​​​​​​​​​​​​​​​​​​​​​​​​​​​​​​​​​​​​​​​​​​​​​​​​​​​​​​​​​​​​​​​​​​​​​​​​​​​​​​​​​​​​​​​​​​​​​​​​​​​​​​​​​​​​​​​​​​​​​​​​​​​​​​​​​​​​​​​​​​​​​​​​​​​​​​​​​​​​​​​​​​​​​​​​​​​​​​​​​​​​​​​​​​​​​​​​​​​​​​​​아니 갑자기 가야할 전시가 쏟아져서 진짜 속상하다.ㅠㅠ
일단 두 개 스크랩. 이번주에 일 끝나면 바로 가야지.


1. 삼원페이퍼갤러리 TDC Tokyo 전시
- TDC Tokyo Selected Artwork Exhibition 2017 in Seoul 공동주관
- 2017.09.14(목) ~ 09.27(수) 총 10일 (*주말휴관)
- 오전 10시 ~ 오후 5시 30분
-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2층 실크갤러리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64]
(*3호선 안국역 4번출구, 5호선 & 3호선 종로 3가역 5번출구)



2. 타이포잔치2017 : 몸
Typojanchi2017 : Mohm

본전시
2017년 9월 15일(금) - 10월 29일(일)
10 : 00 AM - 7 : 00 PM
(휴관일 : 9월 18일, 10월 4일, 10월 16일)
문화역서울284

Main Exhibition
Sep. 15 (Fri) - Oct. 29 (Sun)
10 : 00 AM - 7 : 00 PM
(Closed : Sep. 18, Oct. 4, Oct. 16)
Culture Station Seoul 284

http://typojanchi.org

오늘은 저녁으로 김밥천국에 가서 김치볶음밥을 먹었다. 소화가 금방 다됐는지 벌써 배가 고프다.

하아 이번주만 고생하면 마을교과서가 끝이나겠지..
제발 끝나주렴..

나 혼자서는 도저히 손이 모자라서 금방 못할것 같아서 급기야 태섭이를 알바로 고용했다.

태섭이가 감각이 무럭무럭 늘어나서 작업을 원활히 도와준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제발 ㅠ

난 항상 뭘 먹든지 마지막 한 입을 못먹는다.

그쯤되면 지겹거나 배가부르다.


지금도, 아까도 그랬다.


엄마한테 잔소리 듣겠다.

나의 두번째 우쿨이를 입양하고싶다.

첫번째로 입양했던 카운티스 10cam은 조카(사실은 언니)에게 입양보냈고,

새로운 아이를 데려올 때가 되었다.


근 3년간 우쿨없는 인생을 살면서 나답지 않게 흥을 잃어버렸다.

다시금 흥을 되찾아야겠다.


우쿨렐레 치면서 이불속을 뒹굴거리던 때가 그립다.



나는 어쩌다 이모양으로 바뻐져서는 이 난리일까.

바쁘다는 것은 좋으면서도 싫다.


얻는것이 많으면서도 없다.

나는 뭘 위해 이렇게 열심히 사는지 모르겠다.

돈을 벌어도 어차피 계좌는 곧 0으로 돌아갈 것인데

나는 무엇을 위해 돈을 벌까.


 

오늘은 아침부터 늦잠을 잤다.
9시 30분에 헬스장에서 만나기로 한 재욱과 나.
그치만 우린 12시가 다 돼서야 만났다. 그것도 일터에서.
둘다 여간 피곤했나보다.

오늘은 특별한 날이다. 아빠가 출퇴근 다 데려다 주고 데리러 왔다. 아빠는 날 좋아한다.

오늘은 점심에 업무를 확인 한 뒤 기도회를 했다.
나는 예배자 입니다 라는 찬양과 소원이라는 찬양을 준비찬양으로 했고 그 이후엔 바빴던 근래를 돌아보며 감사와 은혜를 나누고 기도제목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오랜만에 하는 기도회 인도는 너무나 어설펐지만 그래도 마음은 따뜻했다. 그리고 감사했다.

오늘은 늦게 업무 탄력이 붙었다. 마을교과서 작업을 하고있는데 기사를 세 꼭지 정도 마무리 지었다. 이 속도론 안되는데 걱정이다. 앞으로 더 빨리 진행할 수 있게되길.

그래도 재미있는 요즘이다. 아주 바쁜 것들은 잘 지나갔고 조금 바쁜 일들만 남았다. 조금만 더 바쁘게 처리하자.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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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을 정말 안하는 편이다.
(이 말은 앞으로 내가 사고싶은 것들을 나열하기 위한 일종의 밑밥같은 것)

그치만 나스 화장품은 너무 예쁘다. 색도 예쁘구 파우치도 예쁘구. 다 사고싶다. 동그란 반원모양의 파우치에 색색 립스틱과 셰도우 그리고 브러쉬 사이즈별로 넣고 팩트도 예쁜걸로 사고싶다. 효리언니 나스 화보 보는데 너무 예뻐서 정말 심쿵 했다.

이번에 돈 들어오면 쪼끔만 살까...

나도 나에게 좀 더 투자하고싶다. 돈 더 벌면 해야지 하다가 늙어서 꼬부랑 할망구 될 거 같다.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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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루를 살아냈다.


해야할 일이 많은 하루. 하루하루가 힘겨운 나날.

오늘은 예배를 드리는 도중에 고객에게 전화가 왔다. 독촉전화다.

사실 내 잘못도 있다. 다른 행사와 겹쳐서 조금 늦게 일이 진행됐다.


12시 17분.

힘들었다. 그렇지만 태연하게 전화를 받았다.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아무렇지 않게 해낼 수 있다는 듯이.

사실 아무것도 한 것이 없었지만 금방이라도 끝낼 수 있는 사람처럼 전화를 받았다.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전화를 끊고 미친듯이 4시간 정도를 꿈쩍않고 앉아 작업만 했다. 그것도 교회에서.

태섭이가 레몬에이드를 한 잔 사줬는데 한 입밖에 못먹고 쳐다보지도 못한 채 일만했다.


오후 4시 40분.

그렇게 모든 일을 끝내고 메일을 전송했다. 녹은 얼음과 뒤섞여 맹탕이 된 레몬에이드를 들이켰다.

허탈함과 함께 찾아온 극심한 더위. 더위도 잊고 일만 했는지 그제서야 그 공간이 무진장 덥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렇게나 매일을 가슴졸이며 살아가야하는는 내 직업.

너무너무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지만. 그럼에도 할 수밖에 없다.


난 잘 하고있는 것일까?


십년 뒤에는 디자인 하지 않는 디자이너가 될 것이다.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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