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게 남일이 아닐 수도 있겠다.
농담삼아 암걸릴거 같다는 말을 자주 하는데, 그보다 더 그 심정을 잘 표현할 단어가 없다.

숨이 컥 막히고 깊히 들이쉬어지질 않는다. 숨막힌다는 표현이 딱 맞다. 마감을 하루에도 몇개씩 달고 산다. 이 숨막히는 압박감. 이렇게 돈을 버는데 나는 왜 가난한가? 아니 사실 가난하진 않다. 그러나 가난하다.

숨막히고 답답하다.

오늘도 빛을 한 줌도 쬐지 못했다. 사람이 안에만 있으니 우울해지는구나. 우울은 하루아침에 찾아온다. 숨이 안쉬어지는 어느 늦은 저녁에 찾아온다.

내일은 아침에 빛을 쬐러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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