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다. 바쁜데 능률이 안오른다. 머릿속이 새하얗다.
구조가 안 세워지니 일의 진척이 느리다,

그 와중에 또 일을 받았다.
욕심일까?..
돈에 대한 욕심도 있지만 관계에대한 욕심이기도 하다.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 힘들 때 도와주면 언젠가 돌아오게될 거라는 믿음.

바쁜 와중에 바쁜 상대가 연락을 해온다.
도와달라고.

바쁜 사람이니까 바쁠때의 심정을 이해한다. 얼마나 애가탈까. 그 때 도움을 주면 아마도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겠지.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어주고 싶어서 흔쾌히 수락한다. 내 상황은 흔쾌하지 않지만, 이미 바쁜거 여기서 조금 더 바빠봤자.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누가 상 안주나?
긴급디자인 상 같은게 있으면 내가 1등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래도 이와중에 배움이 늘어간다.
아는 것이 많아진다. 그거는 참 감사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매순간
하나님을 의지할 수 밖에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ㅠ 잘 끝낼 수 있을까요..? 하나님.. 도와주세요.
제가 잘 마칠 수 일도록, 잘 마칠 뿐만아니라 이 작업물들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어디 가져다 내놔도 부끄럽지 않고, 돈 받은 몫을 다 할 수있도록.. 도와주세요..
도움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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