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디자인일을 하지 않았더라면 적어도 10년은 더 살 수 있지 않았을까.
아직 죽지도 않았는데 미래의 나에게 미안하다. 디자인을 하면서 소위말하는 '암걸리는' 상황을 누구보다 많이 겪는다. 심장이 멎을 것 같고, 손발이 떨린다. 디자인 시안 하나 컨펌받는데 가슴이 두근두근하고 머리가 어질어질 저릿저릿하다. 내가 왜 나의 작업물을 디자인의 디귿자도 모르는 사람에게 컨펌받으면서 이렇게 가슴졸여야 하는 것인가?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 시스템이다.
디자이너는... 해서는 안 될 직업이다... 내 딸은 절대 디자이너를 하고싶어하지 않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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