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무 세상의 좁은 면만 보고 살아가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외국에 나가서 살고 싶다. 이를테면 런던이라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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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를 자처하는 남자들을 믿지 않는다. 정확히는 자신은 다른 남자들과 다르다고 규정한 채 다른 남성들을 모두 업신 여기고 멸시하는 그 태도가 우습다.

미투 운동을 응원한답시고 "여성분들 힘 내세요"라고 말하는 남성들이 싫다. 그들은 멀찍이서 응원할게 아니라 자신이 어떤 가해를 저질렀는지 먼저 고백해야 한다.

여성들또한 여성혐오의 가해자이기도 하다. 당사자성을 모르는 당사자들. 참 어려운 사람들이다. 그러나 여성들이 행하는 여성혐오적 표현들은 남성들의 여성혐오와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된다. 남성들이 씌워놓은 꼬릿표를 그대로 수용한 것이기 때문에. 남성들이 말하는 여성혐오발언들이 파생되어 만들어낸 부산물 같달까.
 여성들은 남성들의 눈으로 스스로를, 서로를 바라본다. 그로 인해 파생되는 혐오발언이 과연 여성들의 몫일까. 여성이 변하기 이전에 남성들이 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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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가 방금 나에게 오랫동안 꾹꾹이를 했다.

꾹꾹이를 사람에게 하면 엄마같이 생각하는 거라고 하는데

넘넘 사랑스럽고 따뜻하고 행복하다.


이렇게 제대로 꾹꾹이 해준건 처음이다. 한 2-3분정도 한 것 같다.

모모야 고마워 사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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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고다에서 글 읽다가 샘플사료 배송비만 내면 준다는 사실을 알게돼서 몇번 시켜먹고

기호성 테스트를 해본 뒤 엄청나게 잘먹는다는 사실을 알게된 후  대포장 사료를 주문했다. 


원래는 로얄캐닌 베이비캣을 먹였었는데, 이제 모모가 많이 커서 그런건지 질린건지 잘 먹던 로얄캐닌을 입에도 대질 않길래

이것 저것 샘플사료를 먹여보고 결국 웰츠만한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블랑캣에서 소분사료도 구입해서 먹여봤는데 그닥 반응이 별로였고 그나마 생식본능 치킨이 제일 반응이 좋았다.

하지만 이것도 웰츠에 비하면 새발의 피였으니... 웰츠는 부어줬다하면 무슨 간식먹듯 잘먹는다. 

(지원 받고 쓰는 후기 아님. 순수 100% 내 돈주고 구매해서 먹여본 후기)


성분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어떤 분들은 국산사료라 더 못믿겠다고 하는데..

 일단은 나온지 1년은 된 것 같은데 리콜 이력이나 큰 이슈는 없는 것 같으니 계속 먹여볼 심산이다.


좌측에 300g씩 소분된 것이 총 7봉지가 왔다. (2.1kg짜리 웰트 키튼 캣 사료)

일단 웰츠는 국내산 사료인 것 같다. 이리온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사료이고 강아지사료도 만드는 회사인 것 같다.


웰츠는 기호성 하나는 진짜 끝내준다. 우리 모모는 연어는 잘 안먹는데 웰츠 연어(사진에서 분홍색로고)는 먹는다... 신기 ㅎㅎ

가장 우측 보라색 로고는 2.1kg 시켰더니 사은품으로 준 웰츠 올라이프 캣 이다. 아직 안먹여봤지만 웰츠 제품은 다 기호성이 대박인것 같다.

(대신 똥냄새도 대박이다ㅋㅋ 나는 거의 바로 치워주는 편이고 국캣에서 멍이옹이 탈취제 받아온 것을 잘 쓰고있어서 큰 문제는 못느낀다.)



웰츠 캣 연어

위 사진의 사료가 웰츠 캣 연어다. 웰츠 키튼(아래사진) 보다 가장자리가 조금 더 얇다.


웰츠 키튼 캣


  웰츠키튼은 가장자리가 연어보다 조금 더 뭉뚝하고 색상이 더 고동색에 가깝다. 연어가 사료 색이 더 밝다.



졸린 모모 하품 쫘악 - ㅋㅋㅋ




뭘보냥...






어제 습식사료를 주니 흙으로 덮는 시늉을 했다. 그것도 국캣 때 네부스에서 가위 바위 보 이겨서 받아온 겁나 고급진 스튜였는데..

그런 것들 보다 웰츠를 더 좋아하는 모모. 많이 먹고 맛동산 감자 많이 많이 생산하렴.. 


몇 주 뒤면 모모 땅콩따러 간다.

건강하게 좋은 컨디션 유지해서 아프지말고 오래오래 행복하자 모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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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듯이 일했다.
새벽 4시 반...

미친듯이 하면 되긴 되는 구나.

일주일치 일 다 끝냈다.

속이 부글부글 된장찌개 마냥 끓고, 어지럽고, 울렁거리고, 졸리고, 춥고, 설사한다.

토할 것 같아서 약 먹기도 힘들다. 그러나 6알이나 먹었다.. 하. 

죽겠다.

나는 웃음이 별로 없는 사람이다.
나는 애초에 기쁨보다 슬픔을 더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나는 안친한 사람과 있을 때 웃는다.
나는 지극히 내향적인 사람이다. 고로 사람들과 관계할수록 에너지를 뺏긴다. 나는 혼자이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 가장 행복하다. 나는 사람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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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모모!!  좋더냐!
창밖내다보는 게 취미인 녀석. 아니 주인님.. ㅋㅋ

기존 캣타워는 냥이가 창밖을 보기엔 넘 낮아서 창가에 있던 이케아 선반을 활용해 보았다. 자기 자리인줄 용케 알고 잘 사용해주니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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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남지 않고 성과가 남는다.
사람의 성장과 제자됨은 자랑이 되지 않고 프로젝트가 자랑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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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약속 마치고 잠깐 삼실에 들렀다. 들어오자마자 발라당 눕고 갖은 애교를 다 부리고 포풍 그루밍을 선물하는 모모. 3시간 남짓 자리를 비웠을  뿐이었는데 유난히 무섭고 외로웠나보다.

냥냥 꺙꺙 거리며 옆으로 오더니 내 무릎에 폴싹 주저 앉는다. 그리건 따뜻하게 그릉그릉 골골송을 연신 불러대는 모모. 너무너무 사랑스러웠다. 이렇게까지 애교를 부린적은 처음이었다. 많이 외로웠나보다.. 미안해 모모야.  ㅠ

갑자기 아빠가 데리러 오겠다는 연락을 했다. 그래서 부리나케 나갈려고 신발을 신었는데.. 모모 이녀석이 사진처럼 문 앞에 벌러덩 누워버린다. 우연이겠지 싶어서 다시 안아서 옆에 소파에 올려줬는데 또 쪼르라니 내려오더니 문 앞을 가로 막는다. 가지말라고ㅜㅜ 모모야.. 미안해. 엄마 빨리 올게.. 하고 캣타워에 데려다주고 나왔다. 사진을 다시 보니 마음이 넘 아프다. 아가야 내일 빨리 갈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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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랍시고 남을 평가해대는 사람들이 싫다. 


그게 나인걸? 그로 인해 욕을 먹든, 피해를 입든, 그게 나인걸?

그게 부족하고 못나고 미성숙한 행동이라 할지라도 그런 모습이 내 모습인걸?


옳은 말을 하면 꼭 찔리는 사람들이 이렇게 뒤에서 남을 욕한다.

여보세요, 남걱정 할 시간에.. 남 욕할 시간에 스스로를 더 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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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분수를 모를 때.

2. 단지 취향의 차이일 뿐인 문제를 얼굴에 드러낼 때.

3. 듣는 사람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말할 때.

4. 위와 같은 사람을 편들어준답시고 그저 감싸기만 하는 사람을 볼 때.

이럴 때 나는 사람이 싫어진다.

아- 나는 사람이 싫다. 정말 싫다.
요즘들어 더 그렇다. 특별한 일도 없는데 모든 인간관계가 회의스럽다.

잘 모르겠다. 인간관계에 열정따윈 잃은지 오래다.

요즘들어 부쩍 눈에 거슬리는 사람이 정확히 셋이다. 위에서 언급한 항목마다 한 사람씩 해당이 된다. 아 2번과 3번은 같은 사람이 해당된다.

그러나 나와 맞지 않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모두 다 '문제'로 여기고 전부 해결하려 한다면 나는 하루 죙일 인간관계에 대한 문제만 고민해도 시간이 모자랄 것이다.

그러니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자. 때론 평행선 같은 만남도 필요하다. 관계의 회복을 위해선 갈등이 불가피 하지만, 나에게 주어진 모든 인간관계를 원만하게 하려는 것도 일종의 욕심이자 강박이 아닐까.

그냥 내버려두자. 그냥 조금은 답답해하자. 그 사람이 날 마음에 안들어 하더라도 걍 배째라고 하자. 나도 너 마음에 안들어 인마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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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이 되었다. 워낙에 날짜감각이 없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새해인만큼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마음을 갖자.

사실 기대함이라고는 1도 없다. 기쁨도 없다. 일만 남아있다.


예배도 기대되지 않는다. 슬프다. 아이들에게 예배 나오라고 이야기하지만 나조차 예배에 가기가 싫다. 아니 엄밀히 말해서 설교는 듣고 싶고 기대 되지만 공동체에 대한 기대함이 없다. 여러모로 슬프다. 우울하다.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다. 그냥 가만히 누워서 프리즌 브레이크나 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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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현이가 고양이들은 자존감이 높아서 좋다고 했다. 그 말이 맞다. 태평양 같이 너른 마음을 갖고 있고 자존감이 높은 우리 모모는 항상 나를 위로해준다. 낮은 자존들과의 다툼 속에서 모모의 존재는 평화이고 위로다.

난 모모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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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성과와 결과에 대한 강박이 날 실망시킨다. 무엇을 하더라도 '의미있는 결과'를 내어야 한다는 그 강박이 너무 싫다.

때로는 어떠한 행동이 무의미할 수도 있다. 겉보기에 아무런 의미 없는 활동은 아무런 가치도 없는 것인가? 우리는 무엇인가를 '해야만'하는 존재가 아니다.

지나친 의미강박. 우리 삶은 어차피 우리가 계획한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그걸 알면서도 우리는 끊임 없이 내일을, 미래를 계획하며 살아가지 않는가? 여행을 할 때 만큼은 그런 강박에서 벗어나 조금은 여유롭게 쉼을 얻으면 안되는 것일까?

나는 최소한의 준비를 마친 상태에서 찾아오는 돌발 상황에 대응하는 것이 여행의 참 기쁨이라고 생각한다. 공동체의 유대감은 작정하고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일상을 공유하는 것 자체에서 시작된다.

옛날 방식을 강요하는 것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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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글을 쓰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 지는 이유는, 사람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게되었기 때문이다. 

어릴적에는 내가 무엇을 쏟아내든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판단을 염두하지 않았다. 그냥 그 때 그 때 드는 생각들을 그럴싸하게 적어내려갔다. 그렇지만 지금은 글을 씀과 동시에 논리적인지를 따진다. 지나치게 주관적이거나, 일반화 하고 있지는 않은가, 논거가 명확한가,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부분은 없는가, 논쟁이 될 만한 문장은 없는가, 정치적 입장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만한 여지는 없는가. 등등 수 많은 검열을 통해 하나의 글을 작성한다. 그렇다보니 위험할 수 있는 주제나 발언은 삼가게 됐다. 예전에는 어떤 주제가 민감한 주제인지 몰랐다. '주관'적인 판단을 강력하게 주장하며 다른 생각을 배제하는 류의 글은 공개적으로 대화가 오고가는 페이스북 같은 곳에는 어울리지 않는 성격의 글이다. 그러나 어린 강진영은 그런 것을 알리가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상당히 쪽팔린 글들도 많았다. 하지만 그런 과정을 통해 성장한 내가 있다. 그런 무식하고 겉멋만 잔뜩 들었던 글을 쓰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나도 없겠지. 글은 습관이다. 생각도 습관이다. 이 습관을 통해 한 가지라도 더 깨닫고 배웠다는 것 만으로 나는 만족한다. 훗날 내 아이가 태어나면 나는 꼭 내 일기장을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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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이 몰려와 오후 내 울었다. 집에 와서 밥상에 앉아 엄마한테 물었다. 아름답고 맑은 사람들일수록 왜 이렇게 슬프고 아파야 하는거냐고. 왜 더 빨리 우리 곁을 떠나게 되는 거냐고. 너무 불공평하고 슬프다고.

옆에서 설거지를 하던 엄마는 내 말을 대충듣고 대충 대답했다.
아름다운 꽃들은 원래 빨리 지는 것이니 너무 많이 슬퍼하지 말라고 그랬다. 꽃들은 여려서 금방 지는 거라고. 
소나무 같이 튼튼한 사람은 오래오래 같은 자리에 있는거라고. 각자 제 자리를 찾아 가는 거니까 너무 슬퍼하지 말라고 그랬다.

하지만 난 슬픔을 멈출 수 없다. 더 이상 죽음으로 내몰리는 사람들이 없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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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고 상냥한 우리 모모.
아직 아가라서 하루에도 수십번씩 호기심 가득한 귀여운 표정을 짓곤 한다.

모모가 너무 보고싶다. 삼실에 가야 모모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너무 슬프다. 모모야.. 잘 있는거지?ㅠㅠ 넘나 걱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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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할 수 밖에 없는 사회다. 세상은 어지럽고 앞 날은 보이지 않으며 사람들은 얼어 붙었고 아이들은 꿈을 잃었다.

어제 그리고 오늘 종현의 자살 소식을 접하며, 마음 한 켠이 무너져 내린다. 너무나 맑고 아름다웠던 아티스트 종현. 나와 나이도 같이서 더 마음이 헛헛하다. 우리 친구인데..

보고싶다. 내 친구 종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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