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분수를 모를 때.

2. 단지 취향의 차이일 뿐인 문제를 얼굴에 드러낼 때.

3. 듣는 사람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말할 때.

4. 위와 같은 사람을 편들어준답시고 그저 감싸기만 하는 사람을 볼 때.

이럴 때 나는 사람이 싫어진다.

아- 나는 사람이 싫다. 정말 싫다.
요즘들어 더 그렇다. 특별한 일도 없는데 모든 인간관계가 회의스럽다.

잘 모르겠다. 인간관계에 열정따윈 잃은지 오래다.

요즘들어 부쩍 눈에 거슬리는 사람이 정확히 셋이다. 위에서 언급한 항목마다 한 사람씩 해당이 된다. 아 2번과 3번은 같은 사람이 해당된다.

그러나 나와 맞지 않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모두 다 '문제'로 여기고 전부 해결하려 한다면 나는 하루 죙일 인간관계에 대한 문제만 고민해도 시간이 모자랄 것이다.

그러니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자. 때론 평행선 같은 만남도 필요하다. 관계의 회복을 위해선 갈등이 불가피 하지만, 나에게 주어진 모든 인간관계를 원만하게 하려는 것도 일종의 욕심이자 강박이 아닐까.

그냥 내버려두자. 그냥 조금은 답답해하자. 그 사람이 날 마음에 안들어 하더라도 걍 배째라고 하자. 나도 너 마음에 안들어 인마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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