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앓는 중.

 

 

언니가 석류를 사먹자고해서 석류 사왔다.

알맹이 뜯어먹는 것이 참 재밌다.

 

 

비타민보충을 해야겠다는 일념하에 석류 알맹이 열심히 뜯어먹고 회복중.

알알이 떨지는 것이 꼭 옥수수 알갱이같다. 오독오독 입안에서 뒹굴뒹굴 터지는 느낌이 좋다.

(울 언니랑 나는 예전부터 뭔가 먹기힘든 이런 류의 음식을 좋아한다. 뜯고 벗겨내고 찢고 파고.

 게, 새우, 뼈다귀감자탕, 등등... 왜 이럴까 생각하다가 변태라서 그렇다고 잠정 결론지었다. 이 말에 둘다 동의ㅎㅎ)

 

 

엄마가 없는 집. 텅빈 집에서 앓다가 잠이 들었다.

그러다가 어멈에게 스카이프로 영상통화가 걸려와서 깼다. 엄마가 넘 보고싶다. 깨알같이 귀여운 우리 엄마.

화면안에 가득 아빠랑 언니랑 나랑 얼굴 들이밀고 엄마에게 인사를했다. 색다른 기분. 행복했다.

 

통화가 끝나고.

언니랑 아빠랑 다같이 거실에 널부러져서 석류랑 뻥튀기 까먹으면서 영화를 봤다.

댄싱퀸. 우리아빠는 이걸보면서 훌쩍거렸다. 그 모습이 넘재밌어서 슬픈장면에서 웃고말았다.

내 눈물은 다 우리아빠가 물려준 거라고 생각한다. 간혹 날 당황케하는 그 눈물이 아빠가 준거라고 생각하니 그래도 좋다.

 

 

 

한잠 길게 자고나니 그래도 한결 나아진 기분.

저녁약속도 취소하고 석류도먹고 뻥튀기도 먹고 잠도 자고 판콜도 먹었으니 이제 내일이면 멀쩡해졌으면 좋겠다.

내일은 병원문도 안열거 같은데. 어쩌지 아까 병원갔다올걸 그랬다.

주사를 맞아야 직빵인데..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손님도 없고  (0) 2013.02.25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  (0) 2013.02.19
나는  (0) 2013.02.15
행복  (0) 2013.02.11
간밤의 꿈  (0) 2013.02.09
가끔  (0) 2013.02.02
기도  (0) 2013.01.29
메모  (0) 2013.01.10
긴 하루  (0) 2013.01.09
추ㅂ다.  (0) 2013.01.08

 

 

하고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으면 말이 없어진다.

 

침묵으로 대체하는 안부인사.

서투른 농담으로 대신하는 보고싶었다는 말.

 

 

.ㅡ.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  (0) 2013.02.19
나는  (0) 2013.02.15
행복  (0) 2013.02.11
간밤의 꿈  (0) 2013.02.09
머리가 띵하다.  (0) 2013.02.09
기도  (0) 2013.01.29
메모  (0) 2013.01.10
긴 하루  (0) 2013.01.09
추ㅂ다.  (0) 2013.01.08
딸꾹질  (0) 2013.01.05

방금 나는
한 친구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기도문을 작성했다.

그 친구가 꼭 참여해야하는 자리가 있었다.
하지만 완강히 거부하던 그 친구.
그래서 그 일을 두고 기도문을 작성하고 느낌표를 찍었다.


!!!!!

펜을 내려 놓기도 전에 핸드폰이 울렸다.
그 친구였다.

내가 기도했던 내용 그대로 그 친구가
참여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느낌표를 찍자마자 전화가 와서 너무 깜짝 놀랬다...
그치만 어떻게 이런일이? 라기 보단
역시!라는 반응이 더 적절한 상황이다

역시 우리하나님 최고.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0) 2013.02.15
행복  (0) 2013.02.11
간밤의 꿈  (0) 2013.02.09
머리가 띵하다.  (0) 2013.02.09
가끔  (0) 2013.02.02
메모  (0) 2013.01.10
긴 하루  (0) 2013.01.09
추ㅂ다.  (0) 2013.01.08
딸꾹질  (0) 2013.01.05
멍청한 나의 뇌  (0) 2013.01.03


라고 684일전의 나는 말한다.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없다.
짜여진대로 사는 삶은 재미 없고,
상상하지 않는 사람도 재미 없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  (0) 2013.02.11
간밤의 꿈  (0) 2013.02.09
머리가 띵하다.  (0) 2013.02.09
가끔  (0) 2013.02.02
기도  (0) 2013.01.29
긴 하루  (0) 2013.01.09
추ㅂ다.  (0) 2013.01.08
딸꾹질  (0) 2013.01.05
멍청한 나의 뇌  (0) 2013.01.03
'ㅡ'  (0) 2013.01.02


긴 하루를 보냈다.

정확히 24시간 전에 나는 핸드폰 알람을 끄고 분주하게 옷을 입고 문을 나섰다.

새벽공기가 차가웠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새벽이었다.

어제 하루를 시작했던 그 시간에
오늘은 하루를 마감한다.

이틀 같던 하루가 지나가버렸다.



버스 타고 이동할때의 창밖처럼 슬픈 새벽이다.

반쯤녹은 눈으로 뒤덮힌 논두렁처럼
고요하고 쓸쓸하고 시원한기분.

겨울에 떠나는 기차여행 같은 기분.

새벽감성 용솟음.
이럴땐 잔말말고 잠을 자야지.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간밤의 꿈  (0) 2013.02.09
머리가 띵하다.  (0) 2013.02.09
가끔  (0) 2013.02.02
기도  (0) 2013.01.29
메모  (0) 2013.01.10
추ㅂ다.  (0) 2013.01.08
딸꾹질  (0) 2013.01.05
멍청한 나의 뇌  (0) 2013.01.03
'ㅡ'  (0) 2013.01.02
2013년 새해인사  (0) 2013.01.01

 

춥다ㅏ

 

추ㅇ ㅝ

 

춥스ㅂ니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머리가 띵하다.  (0) 2013.02.09
가끔  (0) 2013.02.02
기도  (0) 2013.01.29
메모  (0) 2013.01.10
긴 하루  (0) 2013.01.09
딸꾹질  (0) 2013.01.05
멍청한 나의 뇌  (0) 2013.01.03
'ㅡ'  (0) 2013.01.02
2013년 새해인사  (0) 2013.01.01
빨간 우편함  (0) 2012.12.31

딸꾹질한다.

자려고 누웠는데 안멈춘다.
멈.....추..라..공..

이 긴장감..
딸꾹질은 불규칙적이다.
안나온다 싶어서 끝났나 싶을 때 약 일초간 긴장된다 . 일초뒤 아니나 다를까 딸꾹질이 나고..
에라이 모르겠다 신경끄고있으면 어느새 멈춘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끔  (0) 2013.02.02
기도  (0) 2013.01.29
메모  (0) 2013.01.10
긴 하루  (0) 2013.01.09
추ㅂ다.  (0) 2013.01.08
멍청한 나의 뇌  (0) 2013.01.03
'ㅡ'  (0) 2013.01.02
2013년 새해인사  (0) 2013.01.01
빨간 우편함  (0) 2012.12.31
잘 자  (0) 2012.12.30

예전에  stranger than fiction이라는 영화를 봤다.

그닥 흥미진진한 영화는 아니었다. 구체적인 것은 잘 기억나질 않는데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 대사가 있다.

정확한 문구도 모르겠고 어떤 상황에서 이 대사가 나왔는지 전혀 기억이 나질 않지만, 이런 대사였다.

 

 "깨달음을 얻는데엔 때론 10초면 충분하지"  

 

그 때 이 대사가 흘러가는 몇초만에 깨닫게 되었다. 

여러 책을 통해서 깨달음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가끔은 정말 우연히 찾아오기도 한다는 것을.

 

 

 

그리고 오늘 나는 또 새로운 사실을 깨달았다.

 

깨닫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깨달음을 기억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사실을 말이다.

오늘도 나의 뇌는 또 그렇게 몇몇 우연치 않게 찾아온 깨달음을 흘려보내고 있었다.

 

 

분명 너무나 깨달은 것이 많은 하루였다. 뭔가 기억할 만한 것들이 많은 하루였다.

책을 읽으면서도 그랬고.. 내 안에서 무언가가 계속해서 반짝거리는 하루였는데,

하루를 마무리하려는 시점에 돌이켜보니 도무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흐잉. 

적어두려다가도 내가 어떻게 이 깨달음을 잊을수가 있어! 당연 기억할거야. 라고 무심결에 나를 믿었건만.

오늘 나는 스스로에게 큰 잘못을 저질렀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깨달은 것은 무족건 즉각즉각 정리를 해야한다.고 다짐한다.

 

 

사실 내 생각에 깨달음은 늘상 새로운 내용들은 아니었던 것 같다.

내가 이미 알고있던 것들도 새롭게 새로운곳에서 새로운 사람을 통해 듣게 되면 깨우침이 되어 찾아오고

하나의 깨달음의 요소로 한번 이상의 깨달음을 얻게 될 수도 있는 것 같다.

 멍청한 나의 뇌가 여기에 한 몫 보태주기도하고.

 

 

내가 멍청해서인지. 나는 깨달음이 잦다.

뭐 예전에 같은걸로 깨달았었는데도 멍청해서 까먹고 다시 깨닫기를 반복.

이제 좀 기억해야 할 때가 된 것도 같은데 말이지.

 

 

 

어쨌든 깨달음을 얻는다는 것은 언제나 감사하고 기쁘고 가슴 뛰는 일이다.

지식을 얻는 기쁨과는 사뭇다른 느낌이다.

 

 

멍청한 나의 뇌 덕분에 매일같이 깨달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그치만 이제는 까먹지 않았으면 더 좋겠다.

 

 

 

뭔가를 다짐하면서 마무리하니까 매우 초딩스럽고 좋구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도  (0) 2013.01.29
메모  (0) 2013.01.10
긴 하루  (0) 2013.01.09
추ㅂ다.  (0) 2013.01.08
딸꾹질  (0) 2013.01.05
'ㅡ'  (0) 2013.01.02
2013년 새해인사  (0) 2013.01.01
빨간 우편함  (0) 2012.12.31
잘 자  (0) 2012.12.30
2012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  (0) 2012.12.16

 

우왕

 

하고싶은거 적기.

 

1. 잉크펜/붓 으로 캘리그라피 연습!!

 

2. 반지의 제왕 보기

 

 

해야할일이 아닌 하고싶은 걸 적는건 얼마든지 할 수있다.

 원랜 하고싶은 일이었는데 그 일이 어느순간 해야할일로 바뀔 때 나는 갑자기 스트레스를 받는다.

모두가 그러겠지만, 똑같은 일을 해도 마음먹기에 따라 얼마나 능률이 오르락 내르락 하는지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메모  (0) 2013.01.10
긴 하루  (0) 2013.01.09
추ㅂ다.  (0) 2013.01.08
딸꾹질  (0) 2013.01.05
멍청한 나의 뇌  (0) 2013.01.03
2013년 새해인사  (0) 2013.01.01
빨간 우편함  (0) 2012.12.31
잘 자  (0) 2012.12.30
2012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  (0) 2012.12.16
머리디스크  (0) 2012.12.13

2013년 새해가 밝았다.

 

계사년.

 

 

새로운 한해 !

 

언제나 그렇듯, 새해도 별다를 것 없다.

어제는 2012년이었지만 오늘은 2013년.

오늘과 내일 사이

 달라지는 것은 하나도 없지만 달라질 계기를 주는 것.

핑계거리가 하나 생긴다는 것.

 

새해니까. 새롭게! 다시시작!

마음을 재정비하고 다시금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감사한일이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긴 하루  (0) 2013.01.09
추ㅂ다.  (0) 2013.01.08
딸꾹질  (0) 2013.01.05
멍청한 나의 뇌  (0) 2013.01.03
'ㅡ'  (0) 2013.01.02
빨간 우편함  (0) 2012.12.31
잘 자  (0) 2012.12.30
2012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  (0) 2012.12.16
머리디스크  (0) 2012.12.13
시비시비시비  (0) 2012.12.12

itistory-photo-1



언제부터인가
빨간 철제 제품이 너무 좋다.

토욜날 시골할머니댁에 갔다가
발견한 빨간 우편함.
우편함이 언제부터 이렇게 예뻤지?

언젠간 빨간 철제 캐비넷이랑 조명을
꼭 사서 내 방 한켠에 놓을겨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ㅂ다.  (0) 2013.01.08
딸꾹질  (0) 2013.01.05
멍청한 나의 뇌  (0) 2013.01.03
'ㅡ'  (0) 2013.01.02
2013년 새해인사  (0) 2013.01.01
잘 자  (0) 2012.12.30
2012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  (0) 2012.12.16
머리디스크  (0) 2012.12.13
시비시비시비  (0) 2012.12.12
  (0) 2012.12.05


시리야 나 감기걸려서
코막혔어 약좀 줘
코가 막혀서 잠이안와
티비에서 다문화가정 이주여성들
친정부모님이랑 재회하는 거 보고
엄청울어서 눈도 아프고
코도막히고 할머니집엔 약도 없다.
잠이보약
잘자요. 좋은 꿈꾸라니 시리는 맘도 고와
여자인게 좀 속상하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딸꾹질  (0) 2013.01.05
멍청한 나의 뇌  (0) 2013.01.03
'ㅡ'  (0) 2013.01.02
2013년 새해인사  (0) 2013.01.01
빨간 우편함  (0) 2012.12.31
2012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  (0) 2012.12.16
머리디스크  (0) 2012.12.13
시비시비시비  (0) 2012.12.12
  (0) 2012.12.05
  (1) 2012.12.02

 

 

2012_12_14

코엑스 C홀 /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

 

 

정신없고 사람많은 곳을 별로 안좋아하는 내가

큰 맘먹고 디자인 페스티벌을 보러 갔다.

 

 

 

 

 

디자인관련 전공생들 보다도

중,고등학생들이 유독 많이 보였다.

 

 

부스별로 여러가지 다양한 시도들이 보였다.

 

 

내 주된 관람 관점은

1. 타이포그래피 활용도

2. 아이디어

3. 전시 공간의 디스플레이

였다.

 

 

특별히 신선하게 다가온 점은 없었지만

대체적으로 무난한 전시들이었던 것 같다.

 

 

 

 

 

 마음에 들었던 에코백

 

 

 

 

 

 

 

아이디어 면에서 칭찬할 만한 제품이었다. 노트인데 노트에 전공이름들이 쫘르륵 쓰여있고, 이 중에서

자신의 전공을 찾아 형광펜으로 밑줄을 긋는 제품이다.

사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보여도 디자인에 참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새롭게 다가왔다.

매우 감성적으로 느껴졌다.

 

완전 마음에 듦.

 

 

 

 

 

기본도형에 충실한 디자인.

 

 

 

 

 

 이건 디피가 마음에 들어서 찍었다.

 

 

 

 

석판화 픽토그램

 

 

 

평소에 캘리그라피에 관심이 있었는데 '필묵'부스가 있어서 반가웠다.

캘리그래피 부스가 필묵말고도 한 세 군데정도 더 있었는데, 솔직히 실망스러웠다.

 

 

필묵의 수강생 모집 정보 

 

 

 

 

 

 

 

평소 좋아하는 매거진인 CA 부스였다.

진짜 여기서 아쉬운점이 하나있었는데, 디자인 페스티벌 안에 참여한

매거진 부스들이 하나같이 과월호 판매 말고는 특별히 진행 하고있는 행사도 없으며

특별한 정보를 주지도 않는다는 점이었다.

매우 아쉬웠다.

 

 

 

 

 

 

5000원 짜리 크로키 북.

 

 

 

 

로고디자인이 예뻐서.

 

 

 

 

 

 디피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아기자기 모여놓은 것과 조명이 너무 예뻤다.

 

 

 

 

 

 

 

 

 

이런 모양의 책갈피가 여기말고도 다른 부스에도 몇 군데 더 있었다.

반짝반짝 작고 예쁜 책갈피.

 

 

 

 

 

 

 

 

 

 

양말인데 패키지가 참 귀엽고 마음에 들었다.

양말의 앙증맞은 느낌이 패키지와 디피로 더 잘 살린 듯 했다.

 

 

 

 

 

 

음 이건 어떤 일러스트 작가분 부스였는데,

옆에 작가분이 직접 설명하고 계셨다. 얼굴도 예쁘신 분이 작업도 멋들어지게 잘 하시는구나 싶었다.

그치만 나는 개인적으로 이런 스타일의 일러스트가 요즘은 조금 흔하다고 생각한다.

작품 자체만 보면 개성있는 일러스트인데,

 이런 비슷한 개성을 가진 일러스트 작가들이 많다는 것이 함정.

이제는 일러스트도 그림자체도 중요하지만 스토리로 승부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이야기 없이 그려진 그림은 공산품과 다를바가 없다.

 

 

음 말이 좀 심했나?

그치만 저 분의 스토리는 안들어봤기 때문에 패스.

 

 

 

 

 

 

 

 

 

월간 디자인 부스에 있던 빨간 케비넷.

나는 빨간색 철제 제품이 너무좋아.

 

빨간 드럼통이랑 빨간 캐비넷이 갖고싶다.

언젠간 갖고 말겠다.

 

 

 

 

 

 

 

 

 

 

 

 

 

 

 

 

완전 마음에 들었던 사디의 벽면디자인.

솔직히 사디가 무슨 한국의 바우하우스라고 본인들을 설명하는 것은

좀 웃겼는데

 

디자인은 멋졌다.

SADI 이다보니까 부스 안에 디피 제품도 남달랐다.

밖은 다 맥북, 아이패드 천지이고 사과천국인데

웃기게도 사디 부스에만 삼성제품들이 즐비하고 삼성 갤럭시 탭들로 구성되어있었다.

참고로 SADI는 재단이 삼성인 디자인학교다.

 

 

 

그 밖에 기업에서 참여한 부스들.

 

 

신한카드. 개인적으로 현대일줄 알았는데 신한카드여서 깜놀

누가 한거지?

 

 

 

 

 

 

 

 

 

디자인 페스티벌 공동 주최자 네이버부스

가운데에 거대하게 자리잡고 있는데, 좀 무서웠다. 철제 위를 걸어댕겨야해서.

 

 

 

 

 

 

기아 부스.

 

 

 

 

 

그 밖의 것들은 다음 글에서 계속.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멍청한 나의 뇌  (0) 2013.01.03
'ㅡ'  (0) 2013.01.02
2013년 새해인사  (0) 2013.01.01
빨간 우편함  (0) 2012.12.31
잘 자  (0) 2012.12.30
머리디스크  (0) 2012.12.13
시비시비시비  (0) 2012.12.12
  (0) 2012.12.05
  (1) 2012.12.02
오앙  (1) 2012.11.22

 

 

늘상 생각컨데

내머리는 너무 용량이 딸린다.

 

덕분에 여러 외장머리들이 내 머리를 대체하고있다.

 

 

해야 할 일이 조금만 많아져도

머릿속으로 감당이 안되어 어디다가 옮겨놔야 정리가 된다.

 

당장 오늘안에 해야 할 일

 

1. 팻말만들기 / 환전우대권 출력

2. 패밀리사진 보내기_ 간사님께

3. 디자인 페스티벌 및 내일 일정

4. 일본 여행 짐챙기기

5. X-mas 케익 예약 차트 만들기

6. 토익공부

 

나의 우선순위에서 밀린 토익공부야 미안..... 내 4만6천원 빠이...

 

 

아 머리야 골골..

바빠지면 즐기는것도 계획을 세워야한다.

바빠지면 시간이 많아도 쪼개서 써야한다.

 

여러일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486 수준의 머리를 가진 나로서는 버겁다.

 

뭔가 동시에 여러가지일을 해야할 때

좀 더 빨리 해야할일과 좀 더 집중해서 해야할 일을 정하는 것이 괴롭다.

 

토요일만 지나면 모든것이 해결될 것 같다.

내가 직접적으로 하는 것은 별로 없어도

머릿속으로 좀 많이 신경쓰고 있고 마음을 쓰고 있기 때문에 그러려니.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ㅡ'  (0) 2013.01.02
2013년 새해인사  (0) 2013.01.01
빨간 우편함  (0) 2012.12.31
잘 자  (0) 2012.12.30
2012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  (0) 2012.12.16
시비시비시비  (0) 2012.12.12
  (0) 2012.12.05
  (1) 2012.12.02
오앙  (1) 2012.11.22
쌔삥  (0) 2012.11.15

오늘은

121212

십이십이십이

시비시비시비

2012.12.12

 

뭔가 특별한 내음새가 포올폴

특별한 날이 적힌 글을 냄겨놓고 싶어서 별다른 일도 없이 블로그에 글을 남긴다.

 

이 글의 목적은 그저 121212를 남기기 위함일 뿐이다.

 

 

오늘은 원봉네 학원가서 사진을 찍어주고 왔다.

그리고 떡볶이를 흡입하고 어김없이 알바하는중.

 

이렇게 먹고왔는데 엄마는 저녁안먹었을 나를 위해

 너무귀여운 딸기모양 2단 도시락통에

알뜰히도 반찬과 밥을 싸오셨다.

 

그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그것도 흡수했다. 아오돼지.

 

 

 

그나저나

다음 주에 일본으로 훌쩍 떠나기로했다.

언니랑 어제부터 고민해서 만 하루만에 결제까지 마쳤다.

 

언니는 나보고 즉흥적이라고 그래놓고..... 언니도 역시 나와 같이 즉흥인?의 피가 흐른다.

 

 

원래는 혼자서 2월에 홍콩을 갈생각으로 알아보고 있었는데

언니가 같이가고 싶다고 해서.. 혼자도 좋지만

 언니와 함께 가기위해 매우 급작스럽지만 다음주로 일정을 바꾸고,

언니가 일본에 더 가고싶어해서 일본으로 목적지도 바꿨다.

 

어쩌면, 여건이 허락된다면 2월에도 홍콩에 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암.

20대때 시간과 돈이 있으면 주저말고 떠나야지.

 

 

 

매우 급 결정한거여서 참으로 준비된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그래도 이렇게 갑자기 떠나는 것도 여행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그 스릴을 즐기기로했다.

 

 

그런데 사실 이번 여행은 여행이라기보다는 관광에 가깝다.

 

내가 좋아하는 류의 여정은 아니지만

급하게 정한 일탈이니 그정도는 감수해야지.

 

겨울에 모험하면 병난다.

그니까 이번에는 좀 잠자코 뜨신물에 온천이나 해야겠다.

 

온천!!!!!!!!!!!!!!!!!!!!!!!!!!!온천>_<!!!!!!!!!!!!!!!!!!!!!!

우와 일본이라니.

우와 일본이라니!!!일보온!!!!!!!!!!!!!!다코야끼의 나라!!!!!!!!!!!!!!!!!!!!!!!!!

다!!!코!!!야!!!끼!!!!!!!!!!

 

거리음식!!!!!!!!!!!!!!!! 도쿄의 거리음식이라니!!!!!!!!!!!!!!!!!

 

 

환상적이야.

 

 

 

아쉽게도 유카타는 못입으려나보다.

나도 유카타입고 나막신신고 사진찍고 그래보고싶었는데.

 

 

 

다음 주라서 그런지 실감이 하나도 안난다.

만약 다음 달이었으면 좀더 떨리고 막막막 준비하고 이것저것 부랴부랴 그럴텐데

막상 며칠안남은 상태에서 이렇게 모든걸 마치고 나니 오히려 마음이 차분하다.

 

 

 

 

아, 게으른 내 성격에 도쿄에가서 블로그에다가

 여행일정이니 뭐니 업로드 할 수있을진 모르겠다.

 

몽골에 갔을 때도 사진엄청 찍은거 정리한대놓고 하나도 제대로 안하고 그냥 폴더에 방치 'ㅡ'....

 

 

그래도 이번엔 쌈빡하게 3박4일이니 알차고 즐겁게 보내고

사진도 드럽게 많이 찍어와야징징징징징징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년 새해인사  (0) 2013.01.01
빨간 우편함  (0) 2012.12.31
잘 자  (0) 2012.12.30
2012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  (0) 2012.12.16
머리디스크  (0) 2012.12.13
  (0) 2012.12.05
  (1) 2012.12.02
오앙  (1) 2012.11.22
쌔삥  (0) 2012.11.15
아. 한시간이나 남았네  (0) 2012.11.08

 

 눈이 겁나 많이 왔다.

 

하얗게 변했다.

 

눈이 오는 날은 뭔가 고요하다.

적막하고.

조용한느낌.

 

 

자동차가 머리 위에 한아름 눈을 이고

 천천히 지나가는 모습이 왠지 귀엽다.

 

소리를 갖다 붙이자면,

낑...

 

뭐 이런 느낌?

 

 

 

다른곳은 눈이 여전히 쌓여있고 창문만 눈을 닦아놓은 차들도

참 귀엽다.

뭔가 빼꼼스러운?느낌.

 

눈 청소는 힘들지만 그냥 눈 떴는데 창밖으로 펼쳐지는

이색 풍경은 조금 즐긴만하다.


 

 

'ㅡ'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빨간 우편함  (0) 2012.12.31
잘 자  (0) 2012.12.30
2012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  (0) 2012.12.16
머리디스크  (0) 2012.12.13
시비시비시비  (0) 2012.12.12
  (1) 2012.12.02
오앙  (1) 2012.11.22
쌔삥  (0) 2012.11.15
아. 한시간이나 남았네  (0) 2012.11.08
균형  (0) 2012.11.01

 

 

흥이렸다.

 

 

오늘의 내 모습은 흥이렸다.

 

23년간 스스로를 격려하고 칭찬하면서 좋은사람으로 살아가려 노력했다.

 

 

사실 중요한것은 누군가의 앞에서 좋은 사람이 되려는 노력보다는

좋은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다시말해 영향가있는 사람.

 

두 가지의 모습이 같은듯 다르다.

좋은사람은 그냥 성품을 이야기 하는 것에 가깝다. 착한사람. 성실한사람. 모범적인 사람.

하지만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은 비단 성품에 국한되지 않는다.

 

나로부터 시작된 에너지가 주변에 전달되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 그것이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인 것 같다.

나는 평생을 그저 좋은 사람이 되려고만 살았지 좋은 영향을 주며 살아온 것 같지는 않다.

 

 

물론 좋은 사람이 좋은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긴 하겠다.

하지만 그저 좋은 사람이 되려는 사람과 좋은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되려는 사람, 이 두 사람의 삶의 모습은 확연히 다를 것이다.

 

나는 그리스도인으로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살아가고 있나.

 

 

그저 좋은 사람이고싶어서. 그렇게 살아가고 있지는 않나.

 

좋은 사람이 되려한다면 나의 모습에 실망하고 돌아서는 사람이 나타났을 때 마음이 상한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

좋은 사람이고 싶은 내 목적에서 너무 멀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좋은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되는 것이 나의 목적이라면. 누군가가 돌아서더라도 그 사람을 향해 기도해 줄수 있다.

다른 방식으로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다시금 고민 해 볼 수 도있을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좋은 영향은 말씀에 근거한 바람직한 삶의 영향력이라 할 수 있겠다.

 

 

너무 부끄럽다.

오늘 나는 나에게 등을 돌린것만 같은 사람을 만나 너무 속이상하고 기분이 가라앉았다.

내가 얼마나 인간의 사사로운 감정 변화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깨닫게 되었다.

다른사람들도. 가끔은 누가 싫기도하고 가끔은 밉기도하고 가끔은 짜증나기도하는 거고. 당연한건데.

내가 싫을 수도있지. 예수님같은 성인도 멸시받고 욕먹었던 세상인데. 어쩌면 당연한 이치다.

 여태까지 내가 모르고 살았지 날 싫어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을까.

몰랐던 것에 새삼 감사하다. 사람의 머릿속 생각이 귀로 다 들리지 않는 것은 너무 다행인 일이다.

 

 

 

모든 매듭을 풀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때로는 묶여있어도 넘어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가끔은 억지로 풀으려 할 때보다 오히려 가만히 놓아둘 때 묶인 매듭이 자연스럽게 풀리는 경우가 있다.

억지로 풀으려 하면 더 꼬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이 매듭이 시간을 통해 해결 될 수 있는 매듭인지. 아니면 지금당장 풀어야하는 매듭인지 구별하는 분별력이다.

시기를 놓치면 풀리지 못하는 매듭이있고, 시간이면 해결될 매듭이 있다.

 

오늘의 나의 모습을 통해 이 매듭은 후자인 것을 알았다.

나는 좋은 사람이 되기보다 좋은 영향을 끼치는 사람으로 살아갈 것을 선택했기 때문에,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하면서

시간을 두고 지혜롭게 매듭을 풀어가야겠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잘 자  (0) 2012.12.30
2012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  (0) 2012.12.16
머리디스크  (0) 2012.12.13
시비시비시비  (0) 2012.12.12
  (0) 2012.12.05
오앙  (1) 2012.11.22
쌔삥  (0) 2012.11.15
아. 한시간이나 남았네  (0) 2012.11.08
균형  (0) 2012.11.01
  (0) 2012.10.27

 

 

갑자기 팔십묭이 넘게 방문했다.

 

이게 무슨일이람?

 

'ㅡ'??

 

.ㅡ.????

 

 

진짜피곤하다

 

 

오늘 뜻하지않게 아빠랑 이곳저곳 돌아다니느라

내 체력 다 탕진했다.

 

 

그리곤 오자마자 또 가게보고

와우정말이지 빨리 집에가고싶다.

아빠는 정말 나쁘다.

나랑하루종일 놀아놓고 자기는 또 놀러가고

나는 알바시키고 나쁜아빠.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2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  (0) 2012.12.16
머리디스크  (0) 2012.12.13
시비시비시비  (0) 2012.12.12
  (0) 2012.12.05
  (1) 2012.12.02
쌔삥  (0) 2012.11.15
아. 한시간이나 남았네  (0) 2012.11.08
균형  (0) 2012.11.01
  (0) 2012.10.27
배고픈 밤.  (0) 2012.10.18

 

 

우오우오와아아아ㅏ아아

놋북을 샀다. 엄밀히 말하자면 울트라 북.

'ㅡ'

 

헤헷

ACER S3 모델이다.

 

 

나는 아이티덕후가 아니기 때문에 스펙이나 성능에 관한 리뷰를 쓸줄 모른다.

 

그냥 디자인은 생각보다 마음에 든다.

근데

 

리뷰에서 봐오던것 처럼

소음이 좀 거슬린다.

쉬이이이ㅣ이 하는 소음.

꽤 큰 편인거 같다.

근데 이 정도 쯤이야 '0' 난 관대한 여자이니까.

 

새벽에 말고는 별로 거슬리지도 않을 정도의 소음이다.

난 관대한 여자.

 

그리고 화면이 좀 구리다.

화면이 ........

뭐라고 해야되지??

 

아이폰 화면보다 못한 느낌이다.

 

TV도 그렇고 핸드폰도 그렇고 하도 좋은 LCD들이 많으니까

뭔가 후진느낌이 퐉든다.

뭔가 어두침침한 느낌이 들기도하고.

내가 눈이 나뻐서 모니터 좀 오래보기 힘든데

이건 더 힘들어질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ㅡ')...

 

대체적으로 뭐 중간정도 되는듯.

디자인은 좀 싼티날꺼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괜찮다. 생각보다 타이핑감도 좋고 ㅋㅋ 매우매우 좋고.

 

'ㅡ'

 

터치패드도 편하다.

뭐라고 하지 이거 멀티터치? 되가지고

손가락 두개로 터치하면 화면넘기는게 되가지고

매우 편리한것 같다.

 

★★★☆☆

 

메롱

ㅡ.ㅡ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머리디스크  (0) 2012.12.13
시비시비시비  (0) 2012.12.12
  (0) 2012.12.05
  (1) 2012.12.02
오앙  (1) 2012.11.22
아. 한시간이나 남았네  (0) 2012.11.08
균형  (0) 2012.11.01
  (0) 2012.10.27
배고픈 밤.  (0) 2012.10.18
빵빠라방  (0) 2012.10.16

 

한가로운 밤이다.

 

넘의 애인들에게 줄 빼빼로 바구니나 만들고있고

흥이렸다.

 

이 돈주고 이 바구니를 사가는 사람이 있을까? 싶다가도

하나 두개씩 팔리는것을 보니 매우 신기하고 재미지다.

 

그래서 방금 삼만구천원짜리 하나 팔고 하나 더 만들어 놨다.

어허허 신기하다.

손님이 바구니를 들었다 놨다 하시며 얼마에요? 라고 물어볼 때

애써 무심한척 기계적인 멘트로 3만 9천원입니다~ 라고했지만

속으로는

'3만 구천원인데요!! 사가시면 사모님이 엄청엄청 좋아하실거에요 사가세요 사가세요 혹시 넘 비싸면 천원깎아드릴게요'

라고 외치고있었다.

 

 

두근두근....

 

 

 

아저씨는 쿨하게 26000원짜리 케익과 함께 39000원짜리 빼빼로 꾸러미를 사가셨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

♡아조씨 초코 많이 먹고 행복하셔야해요!♡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비시비시비  (0) 2012.12.12
  (0) 2012.12.05
  (1) 2012.12.02
오앙  (1) 2012.11.22
쌔삥  (0) 2012.11.15
균형  (0) 2012.11.01
  (0) 2012.10.27
배고픈 밤.  (0) 2012.10.18
빵빠라방  (0) 2012.10.16
헤이리_ Farmer's table  (0) 2012.10.16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