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커뮤니케이션 연구의 두 흐름 비교

 

 

행정적 패러다임

(administrative paradigm)

비판적 패러다임

(critical paradigm)

 

경험적(empirical) 

행동주의적(behaviorist)

실증주의적(positivist)

구조기능주의적(structural-functional)

⇒ ‘문화연구’로 확장

국가

미국 중심

유럽 중심

분석 수준

미시적, 매체 중심적

거시적, 문화중심적, 비판적

기술(記述)

양적

질적

학문적 정향

사회행동주의, 과학, 심리학

사회이론, 인문학적, 정치학

연구방법

통계학, 실험, 인과성

역사, 문학, 미학, 해석

연구주제

매스컴, 기술, 개인, 효과

문화, 이데올로기, 제도, 과정

매체 잠재력

정보적, 오락적, 주의분산적

정보적, 미학적, 해방적

매체 생산

창조적. 객관적

표준적, 통제적

매체 내용

다양

제한

매체 수용자

선택적, 능동적

피지배적, 자동반응적



2. 문화연구(Cultural Studies)

        문화연구는 확장된 문화개념에서 시작.

        문화연구에서 문화란 단순히 고상한 예술이나 지식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생활 곳곳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의미를 내포.

        거대담론에 의해 간과되었던 일상생활의 영역을 ‘문화’로 보고, 그것을 실천적인 연구과제로 부각.

        ‘일상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이다.’ ‘문화는 평범한 것이다.’ 주장



        1) 문화연구의 흐름

          첫째 마르크스주의적 진보성의 색채를 띠면서 사회변혁을 강조하는 합리성 강조의 문화연구 경향. 이는 계급 성별 인종 지역 등 지배/피지배의 구도가 자본주의 사회 구성의 기본으로 보고 이를 역전 또는 민주적인 구도로 돌리려는 작업. 이 경향성 안에서는 지배의 작동 방식을 폭로하고 그에 저항할 수 있는 가능성들을 타진한다.

          둘째 각 개인에게 주어지는 다양한 권력 작용을 자본주의 구성의 큰 흐름으로 보는 것. 다양한 권력 작용을 추적하며, 개인적 차원에서 다른 흐름을 가진 권력 작용을 부추기는데 초점. ⇒ 수정주의 패러다임



        2) 문화연구의 이론적 전통

          대중사회 이론 : 이론적 전제

                - 미디어는 사회 해악적이기 때문에 정화되어야 한다.

                - 미디어는 보통 사람들의 마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 일단 미디어에 의해 잘못 영향을 받으면 개인뿐 아니라 사회 전체가 황폐화된다.

                - 사람들은 과거 전통사회제도로부터 분리되어 미디어에 노출되기 쉽다.

                - 미디어에 의한 사회혼란은 전체주의적 사회질서로 해결될 것이다.

                - 대중문화는 문화의 저질화를 가져온다.


          마르크시즘 [Karl Heinrich Marx, 1818~1883]

                - 마르크스 이론의 핵심 개념은 토대, 상부구조, 이데올로기로 이어지는 경제결정론

                - 모든 사회문제의 근원은 위계적인 계급체계에 있으며, 이는 결국 노동자나 노동계급(proletariat)의 혁명에 의해 종식되어야 한다고 주장


          그람시의 헤게모니론 [Antonio Gramsci, 1891~1937]

                - 지배계급은 단순히 정치적·경제적인 지배권한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계급이 갖는 정치·문화·도덕 가치를 피지배계급에게 주입시킴으로써 자신들의 헤게모니를 확립한다고 주장

          이데올로기적 국가기구(Idelogical State Apparatuses: ISAs)

                - 알튀세르 (Louis Pierre Althusser, 1918~1990)  

                - 언론 자체가 일종의 허위의식으로서 통치의 수단이 되고 있다고 주장

                - 학교나 언론은 경찰과 같이 폭압적이지는 않지만, 일종의 제도화된 이데올로기라는 것


          네오마르크시즘의 또 다른 연구경향 : 정치경제 이론(political economy)

                - 정치경제 이론은 은행, 주식시장과 같은 경제적 제도에 대한 엘리트의 지배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 같은 지배권이 매스 미디어를 포함한 사회의 다른 제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에 관심.

                - 미디어가 어떻게 구조화되고 통제되는가에 관심.


          프랑크푸르트학파와 비판 이론

                - 프랑크푸르트학파는 1924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사회연구소’에 참여했던 신마르크스주의(neo-marxism) 학자들을 지칭

                - 호르크하이머(Max Horkheimer), 아도르노(Theodor Adorno), 마르쿠제(Herbert Marcuse), 하버마스(Jurgen Habermas) 등이 대표적

                - 마르크스의 비판 이론을 해석학과 결합시켰으며, 고급문화를 옹호하고, 대중문화를 비하시키는 입장을 견지 → 엘리트적, 권위적



        3) 문화연구

          - 영국 버밍엄 대학의 현대문화연구소 (CCCS: The Center for Contemporary Cultural Studies)

          - 스튜어트 홀(S. Hall) 호가트(R. Hoggart), 톰슨(E. P. Thompson), 윌리엄스(R. Williams) 등 참여

          - 초기 문화연구론자들은 1920~1930년대의 사상가 그람시(A. Gramsci), 그리고 이들과 논쟁한 플란차스(L. Poulantzas)나 알튀세르(L. Althusser)와 같은 비판이론가들과 이념적 연관성.

          - 미국식의 실증적 미디어 연구에 매우 부정적.

          - 문화를 지배적인 힘과 저항적인 힘을 포함한 사회의 다양한 힘들이 서로 경합을 벌이는 일종의 열린 장으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

          - 홀의 연구는 문화연구가 가지는 학제 간 연구의 특성을 그대로 반영하여 마르크시스트의 경제결정론, 프랑크푸르트학파, 기호학의 텍스트분석 등에 걸쳐 있다.

          - 단어 자체가 의미를 가지는 것이 아니라 담론 즉 커뮤니케이션과 문화를 통해서 의미를 만들어나간다고 주장. 

          - 문화연구에서 미디어는 막강한 이데올로기적 도구

          - 문화연구에서 수용자의 해독방식 :

                선호적/지배적 해독 (preferred/dominant reading)

                타협적 해독(negotiated reading)

                반대적/대항적 해독 (opposite reading)

        4) 문화연구의 미디어 논의

          텍스트 연구 : 매체가 생산해 내는 내용과 형식을 분석

          수용자 연구 : 수용자의 다양한 독해 방식과 매체 활용을 분석, 해석

          담론 분석 : 매체 이벤트 또는 특정 텍스트를 둘러싼 사회내 각종 제도가 쏟아내는 담론의 성격에 대한 논의

          제도 연구 : 매체를 둘러싼 각종 제도들의 역할, 사회적 효력 논의

          근대성 연구 : 근대성과 매체 간 관계에 대한 논의



        5) 문화연구 장단점

                장점 : 정치 토대적 · 행동 지향적, 대중문화의 가치 중시, 보통 사람들의 권력 갖기 중시, 소수집단의 권력화와 가치 중시, 문화적 다원주의와 평등주의 강조


                단점 : 지나치게 정치적 · 주관적, 주관적 관찰에 기초하기에 과학적 증명 부족,  개혁적이지만 논쟁적인 방법론 사용, 너무 추상적 형식적


 


4. 언론의 4이론(four theories of press)

 

        언론(주로 신문)의 체제와 그에 대한 통제방식 등에 관한 이론. 1963년

        시버트(Fred S. Siebert)·피터슨(Theodore Peterson)·슈람(Wilbur Schramm)

        세계 여러 나라의 언론체제에 관한 이론들을 그 역사적 변천과정에 따라 분류


        1) 권위주의이론 (權威主義 理論: authoritarian theory)

          미디어를 민간이 운영토록 하나 반드시 국가나 정부가 허가.

          국가기관에서 미디어의 내용을 검열, 만약 그 내용이 국가나 집권자들의 통치이념·시책 등에 어긋날 경우 미디어의 허가를 취소하거나 그 책임자를 처벌하는 논리.

          근대 초기에 인쇄술의 발달에 따른 신문의 영향력은 전제 군주제를 중심으로 하는 기존의 권력체계에 위협으로 등장하게 됐으며, 유럽의 모든 정부는 인쇄 미디어를 규제할 절대적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 이를 위한 이론적 근거로 언론규제를 위한 철학으로 형성된 것.

          인간이란 본래적으로 비이성적이며 감성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사회라는 울타리 안에서 살아가야 하며, 그렇게 함으로써 비로소 각각의 능력과 잠재력을 올바로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불완전한 인간을 완전하게 살 수 있도록 해주는 최고의 집단인 국가는 전체 인민의 행복을 위해 언론을 통제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

          국가의 통치이념이나 정책은 곧 진리이며, 이러한 진리를 국민 대중들에게 전달·전파하는 것이 곧 미디어의 기본 기능이라는 것. 따라서 미디어는 국가로부터 허가를 받은 자만이 운영해야 하며, 그 내용은 국가의 통치이념이나 정책과 일치해야 한다는 것.

 


        2) 자유주의 이론 (libertarian theory)

          인간은 자유롭고 합리적인 존재로 자신의 판단에 의해 옳고 그름을 가릴 수 있다는 것을 전제. 따라서 언론은 정부로부터 아무런 제약없이 ‘자유로운 사상의 시장(free market place of idea)’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

          자유의 권리는 누가 혜택 보는지 불분명?

          인간의 합리성에 대한 회의와 함께 비판받아

  

 

 

        3) 공산주의이론(Soviet communist theory) 

          모든 매스미디어는 당에 의해 소유되고 당의 산하기관으로 운영되는 구소련과 동구권국가들의 언론을 설명하는 이론. 권위주의 이론의 변질.

          마르크스(Karl Heinrich Marx 1818∼1883)에 의해 사상적 배경이 제공되고 레닌에 의해 제도적 특징이 마련되었으며, 스탈린에 의해 실제로 운영된 이론.

          이 이론은 '권력의 원천은 사회적인 것이며 사회적인 행동으로부터 나온다. 권력의 최대화는 자연적 자원, 생산 분배 자원이 권력과 결합되고 융합될 때 이루어진다. 이렇게 효율적으로 조직되기 위해서는 언론은 조직자, 선전선동자의 역할을 하여야 한다.'는 생각에 기반.

          마르크스는 또한 자본주의 논리에 따라 움직이는 언론은 지배계급의 착취를 정당화하고 사회의 억압적 지배구조를 은폐하는 이데올로기적 기능에 얽매여 있다고 보고 사회주의 혁명의 완수를 위한 언론의 역할에 관심.

          자본가 계급이 언론을 소유하는 한 언론의 자유는 창달될 수 없기 때문에 사회주의 국가에서는 언론을 국유화하거나 당의 엄격한 통제 아래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4) 사회책임이론(social responsibility theory).

          언론은 정부로부터 자유로우면서도 국민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이론.

          자유주의이론의 수정안.

          사회책임이론은 “민주주의를 수행하여 나가기 위해서는 국민들에게 모든 종류의 정보 의견을 제공하고 국민들로 하여금 결정을 내리도록 해야한다.”는 자유주의이론에서 내세우는 사상의 자유공개시장(free market place of ideas)의 원칙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으나, 자유공개시장 마련에 한계성이 있다며 그 한계성의 극복을 위한 대안으로 제시된 이론.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거대해진 언론이 공중(public)에 대한 봉사보다는 언론 자신의 이익을 위해 특정 집단과 밀착하고 지엽적 문제를 선정적으로 다룸으로써 국민의 관심을 오도시킨다는 비판과 우려가 배경으로 작용.

          1947년 ‘자유롭고 책임있는 언론에 대한 허친스 위원회의 보고서(Hutchins Commission Report on a Free and Responsible Press)’에서 처음 제기.

          허친스위원회는 실제로 자유주의이론이 제대로 그 기능을 발휘하고 있는지, 또한 매스 미디어가 국민들로 하여금 올바른 결정을 내리도록 충분하고 공정한 정보와 의견을 제공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고, 미디어가 그 발행인이나 운영자가 찬성하는 정보만이 아니라 모든 중요한 의견을 포함해야한다고 주장. 일부 국가들에서 이 이론을 받아 들여 언론체제의 개혁에 반영시켰는데, 그 대표적 실례 중의 하나가 곧 상업방송들의 공영화.


 

'탐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디어 결정론  (1) 2013.09.24
설득과 커뮤니케이션  (0) 2013.09.24
언어와 커뮤니케이션  (0) 2013.09.24
커뮤니케이션의 유형과 특성  (1) 2013.09.24
커뮤니케이션 모형  (0) 2013.09.24
커뮤니케이션의 요소,정의  (0) 2013.09.24
communicaiton 이론  (0) 2013.09.24
기호학 참고문헌  (0) 2013.03.14
수사학[rhetoric]  (0) 2013.03.14
무제(완벽한 연인들)  (0) 2012.11.26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