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를 하면서 이 사람이 나를 존중하고 있는지 아닌지 정도는 느낄 수 있다. 오래 봐온 사람일수록 더욱 그렇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충분히 존중해주는 기분과 충분히 존중받는 그 기분에 고맙고 고맙다.





봄볕은 따스하다. 그리고 내 마음은 어디에 붙어있는지 여전히 알 수 없다.
팝콘이 주렁주렁 열린 봄날의 팝콘나무는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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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기록들을 본다. 너무나도 낯설다. 지금의 내 모습이 낯설은 것인지 아니면 예전의 내 모습이 낯설은 것인지 알 수 없다. 그냥 낯설다. 기억에서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만 같았던 그 문장들이 지금 나에겐 너무나 생소하고 멀게만 느껴진다. 저 때의 나는 무슨 생각을 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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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라는 건 육체의 어디쯤에 붙어 있을까.

 

머리, 가슴, 아니면 배

가슴에 붙어있어야지 뭔가 가장 이상적일 것 같다.

 

발가락 같은데 붙어있지만 않으면 어디든 괜찮을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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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가벼운 사람이고 싶을 때가있다.

실없는 소리를 해대고 말도안되는 농담들을 쏟아내면서 연신 히죽거리는 그런 사람.

 

 

에.. 원래 나는 그런사람이어야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은데 말이지.

이 포장놀이에 지쳐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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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대할 때 난로를 대하듯 너무 가깝지 않게 또 너무 멀지도 않게하라는 엄마의 말.


너무 가까이 다가가는 것도 예의가 아니라고. 각자가 가지고 있는 선을 지켜줘야 한다고.
그걸 깨버리면 오히려 관계가 틀어진다고.

관계에 있어서 한계를 정하는 것이 가식적인거라여겼던 내 사고를 바꿔준 엄마의 말이었다.

적당한 거리가 오히려 상대방과의 관계를 지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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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내일.
돌이킬 수 없는 어제.



미래에 발목잡혀 오늘까지 잃지말자.
과거에 발목잡혀 오늘까지 잃지말자.



미래를 준비하고 과거를 돌아보며 살되
어느것에도 집착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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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에 최민수씨가 나온다.

누가 누구를 나무라겠냐마는 지극히 개인적인 나의 생각으로는

내뱉는 말마다 주옥같고 명언같았던 최민수씨보다 농담만 내뱉으시는 이경규 아저씨가 훨씬 더 어른스럽게 느껴지는 오늘이었다.

 

 

최민수 아저씨.

시인이 따로없다. 그의 입에서 나오는 여러 문장들과 그가 시시때때로 풀어내는 삶에 대한 생각 자체는 일부 존경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인생의 선배로서 누군가에게 들려주기에 부족함이없는 깨달음들이라 생각된다.

 

그치만 허세는 허세일 뿐이다.

 

멘토의 조언과 자칭 인생 선배라 칭하는 허세남들의 조언의 차이가 뭘까.

 

조언 자체는 분명 둘 다 값지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허세는 허세일 뿐 아무런 영향력을 미치지 못한다.

아무리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깨달음을 전하려 노력한다 한들 허세로 보여지는 이상 아무런 영향도 주지 못하고 그저 우스움만 남길 뿐이다.

'인생은 말야'로 시작해서 이어지는 그들의 깨달음들.  그 입에서 나오는 어느 한 글자도 내 마음에 와닿지가 않는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고 누가 그랬던가. 사족이란 바로 그런 말들을 가리키는 단어가 아닐까 싶다.

 

 

 

그의 말은 진심일텐데, 분명 그의 의도는 선하고 순수할텐데 대체 왜 허세로 보이는걸까. 대체 왜이렇게 듣기에 거북스러운 걸까.

가장 큰 이유는 말하는 본인의 삶으로 그 깨달음들이 묻어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바로 태도의 문제다. 깨달음은 본인이 소유하는 것이아니다. 그런데 몇몇 사람들은 자신의 깨달음을 누군가에게 이야기할 때

마치 다른사람들은 모르는 자신이 발견한 엄청난 사실을 이야기하듯 말을한다. 

 깨달음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은 이야기할 때 소유물을 전달하듯이 부자연스럽고 거북스럽게 표현한다.

조언은 말하는 자의 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 아니라 듣고있는 상대방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어야한다.

자신의 인생에 푹 빠져서 마치 무용담 이야기하듯 말하고있다면 그건 조언이라기보다는 자랑에 가깝다고 말하고 싶다.

 

그 인생이 아무리 힘든 인생이었다 한들. 나 이만큼 힘들어본 사람이야. 라고 들려질 뿐이다.

바로 앞서말한 태도의 문제때문에 자신이 겪은 그 아프고 힘든 상황이 값싼 안주거리만도 못하게 전락하고 마는 것이다.

 

물론 실제로 산전 수전 공중전 다 겪으신 분들도 많이 있고 그런 삶의 과정을 통해 내면이 성숙된 분들도 많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고난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가볍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말을 신뢰하기란 어렵다.

 

 

 

나는 비단 최민수씨만을 이야기하는 것은아니고 대체로 허세를 부리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이다.

(최민수씨는 내가 가까이에서 보지 않았기 때문에 TV속에서 보여지는 그 모습에 빗대어 생각해 보는 수 밖에 없다. 

이 점에서 최민수씨에겐 좀 죄송스럽다. 실제로 잘 아는 사이도 아닌데 말이지.)

 

 

 

대체로 이런 사람들은 속이보인다. 속이 훤이 보인다. 

꼭 누군가를 판단하고 넘겨짚어야만 속을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속보이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속을 알기가 쉽다.

 

나는 그런 속보이는 행동에 진절머리가 난다.

속보이는 사람은 속을 알 수없는 답답이보다 100배 더 상대방을 괴롭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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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남게 될 그림은 생각과 꿈 그리고 마음을 통해 만들어 지는 것이지 손재주 만으로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다.

 - 구스타프 모로-

 

 

 우연히 보게된 글귀이다. 정답처럼 느껴졌다. 물론 창의력과 기술력은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다고 말할 수 없다. 다만 주객이 전도되면 안된다. 이와 더불어 주변을 살피기전에 안을 먼저 살피자.그리고 남들이 한 작업들 보고 감탄은 하되(감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오만방자한 태도이다. 아스팔트 사이의 잡초를 보고도 감탄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갖자.)기죽지 말자. 지레 겁먹는 것. 이것보다 멍청한 짓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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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을 주면 고마워할줄 모르고 받아먹는다.
사탕을 빼앗으면 있었던게 당연했던것 처럼 다시 운다.

감사를 모르면 사람은 저렇게 사리분별력이 결여된 어린아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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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편지 쓰는 모습을 지켜보던 소년이 문득 물었다.

"할머니, 우리 이야기를 쓰고 계신 거에요? 혹시 저에 관한 이야기인가요?"

 

할머니는 쓰던 손길을 멈추고 손자에게 대답했다.

"그래, 너에 대한 이야기지. 하지만 무슨 이야기를 쓰느냐 보다 중요한것은, 내가 쓰고 있는 이 연필이란다.

이 할머니는 네가 커서 연필같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구나."

 소년은 의아한 표정으로 연필을 주시했지만 특별히 눈에 띄는 점은 없었다.

 

"하지만 늘 보던 거랑 다를 게 하나도 없는데요!"

"그건 어떻게 보느냐에 달린 문제란다. 연필에는 다섯 가지 특징이 있어.

그걸 네 것으로 할 수 있다면 조화로운 삶을 살 수 있을 게야.

 

   첫번째 특징은 말이다. 네가 장차 커서 큰일을 하게 될 수 도있겠지?

그때 연필을 이끄는 손과 같은 존재가 네게 있음을 알려주는 거란다. 명심하렴. 우리는 그 존재를 신이라고 부르지.

그분은 언제나 너를 당신 뜻대로 인도하신단다.

 

  두번째는 가끔은 쓰던 걸 멈추고 연필을 깎아야 할 때도 있다는 사실이야. 당장은 좀 아파도 심을 더 예리하게 쓸 수 있지.

 너도 그렇게 고통과 슬픔을 견뎌내는 법을 배워야 해. 그래야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는 게야.

 

  세번째는 실수를 지울 수 있도록 지우개가 달려 있다는 점이란다. 잘못된 걸 바로잡는 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야.

오히려 우리가 옳은 길을 걷도록 이끌어 주지.

 

  네번째는 연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외피를 감싼 나무가 아니라 그 안에 든 심이라는 거야.

 그러니 늘 네마음속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그 소리에 귀를 기울이렴.

 

  마지막 다섯번째는 연필이 항상 흔적을 남긴다는 사실이야.

마찬가지로 네가 살면서 행하는 모든 일 역시 흔적을 남긴다는 걸 명심하렴. 우리는 스스로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늘

의식하면서 살아야 하는거란다."

 

 

 

 

연필같은 사람

파울로 코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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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비가오는 소리가 들린다!

음산하고 스산한 이런 분위기 너무나 기분이 좋아진다.

그래서 비오는 날이 좋아!

 

 

원래는 시끄럽던 차소리도

비가오는날이면

빗물에 미끄러지는 소리로 변해버린다.

(원래는 쎄에에에엥 이런소리였다면 비가올땐 촤라라라라락 이런소리로 변한다.)

 

 

더이상 소음같지않아서 좋다. 이건 그냥 내 생각.

 

 

 

비오는날에만 들을 수 있는 소리니까 특별한 기분이다.

룰루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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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말라깽이가 밥을 많이 먹는다고 "야 이 돼지야 그만먹어"라고해도

그 말라깽이는 별로 상처를 받지 않는다. 

사실 자기가 마른거 본인이 잘 알고있으니

누가 뭐라하든 그다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

 

진짜 뚱뚱한 사람이 뭔가 많이 먹고있을 때

 장난으로 "야 이 돼지야 그만 좀 먹어"라고하면 아무리 장난이라 해도  

마음에 상처가 되기 마련이다.

 

'그래 나 돼지다 어쩔래.. '

 

고로 말을 할때는 항시 조심히해야한다.

 

같은말이어도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욕이 될 수도 장난이 될 수도 있는 법이기 땜시롱.

 

 

'ㅡ'

 

그니까 진짜 돼지들보고 돼지라고 놀려선 안되고

진짜 못생긴사람에게 못생겼다고 해서도 안되고

진짜 거지인 사람에게 거지라고 해서도 안된다.

 

 

 

참 어려운 일이야.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서는 반대로 말하고 살아야 하니까

 

 

그치만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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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어떠한 일이 발생했을 때 그 사건의 과정을 별로 알고 싶지 않아졌다.

일이 정말 의도치 않게 꼬여버렸는데
어쩌다 그렇게 꼬이게 됐는지,

어디서부터 혹은 누구에게 전달이 잘못 되어 그렇게 됐는지에 대해

알고 싶지가 않다.

 

일은 이미 꼬였으니 해결하는 것이 먼저지 잘잘못 가리다가

정작 풀어야할 것을 놓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일은 벌어졌고 누군가의 어떠한 실수에서 부터 비롯됐음이

 당연한 상황에서 굳이 그 실수를 밝혀내고 싶지 않다.

알고싶지도 남탓하고 싶지도 않다. 이미 엎지러진 물인데 누가 엎지른지가 그렇게 중요한가?


'너가 그 때 그 말만 안했어도'
'그 상황에선 그냥 모른척 했어야지'
'그 때 너가 한말 때문에..'



이런식의 말들은 형태는 달라도 결국 하고자 하는 말은 모두 같다.

'너 때문이야'

너무 슬픈일이다.
물론 이런 말을 하는 사람도 답답한 상황에 문제의 원인을 파악한답시고

시비를 가리는 것일 테지만 원인 파악은 혼자 하고 끝내지

왜 굳이 니잘못이니 내잘못이니하며 시간낭비 하고 있는 걸까.


안하느니만 못한 말이란 딱 저런 말을 두고 하는 말같다.

 딴에는 잘못을 뉘우치게?해주고 싶은 선한 의도인지는 모르겠으나

상대방은 잘못을 뉘우침과 동시에(그것마저 안되는 경우도 많지만) 그 마음은 또 다른 상처를 입게된다.

 남에게 상처를 주면서 까지 이미 벌어진 일에 대해 잘잘못을 가리고 충고할 수 있는 권리는 아무에게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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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오면 밖에 나가야지
비가오니까 밖에 나가야지


비오는 날 최악의 패션인
컨버스에 스키니진을 입고 밖으로 나가요.
불편하기 짝이 없지만 기분은 최고야!



가을비가 보슬보슬내리는 오늘은
시간이 천천히 지나간다.


벤치에 앉았는데 옆 벤치에는 노부부가 앉았고
건너편 벤치에는 어떤 할아버지가 홀로 앉아계신다.



나는 가만히있는데 주변사람들이 알아서 바뀌는
이런 느낌 좋다.

읏헤헤


바람이 차갑다!
가을인가보다 진심으로.


아ㅏㅏ
어디든 떠나볼까 어딜갈까
바다보러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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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하는말이지만 세상살이 쉬운것이 하나도 없다.

인간관계도 참 알 수없는 일이다.
같은 말을 해도
누군가는 그 말로 인해 상처받고,
누군가는 그 말로 인해 도전받는다.

여전히 어려운 일들의 연속이다.
인간관계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며
여태까지 공들이며 쌓아왔다.

하지만 정말 쉽지가 않은 것 같다.
한 순간에 무너질지도 모르는 위태위태한 모습때문에
언제나 긴장하고 촉각을 세우며 민감하게 바라본다.



혹시나 흔들릴세라 잽싸게 잡아주고 감싸주고하기를 반복.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가 않다. 바람막이가 되어주고 싶지만 그러기엔 내가 많이 연약하다.  나도 똑같은 인간이라 실망을 주는 것이 두려워 멈추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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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디자인이 일종의 언어라고 생각한다.
다시말해 의사소통을 원할하게 하기위해 도움을 주는
하나의 수단 혹은 매체라고 여긴다.

따라서 디자인의 목적은 항상 명확해야한다.
애매모호하고 그 목적이 불명확한 디자인은 좋은 디자인이라고 보기 힘들다.

디자인은 항상 전달해야 하는 바가 있다.
그것이 기능이든 어떤 메세지든 항상 의미를 가지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그 의미를 보다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바로 디자인의 역할이고 이 역할을 제대로 해낼 수 있게끔 주어진 문제 하나하나를 해결해 가는 것이 디자이너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난 디자인의 이러한 기능에 큰 매력을 느낀다.
그리고 그 문제해결을 해 나가는 과정에서 느끼는 그 감정이 내가 디자인을 하는 이유라고 할 수 있다.)



디자인은 또한 정보전달이라는 기능 외에 아름다움이라는 요소도 가지고있다. 보는 사람의 눈을 즐겁게 하는 것. 시각적인 만족감을 주는 것이 바로 그것.

하지만 디자인에서의 우선순위는 예술의 것과는 조금 거리가 있어서 만약 그 아름다움을 주기위해 첨가된 요소들이 디자인 자체가 가지고있는 메세지 혹은 기능을 가리거나 그 의미를 반감시킨다면 오히려 배제되는 편이 옳다.

디자인의 외형에 아무리 아름답고 뛰어난 예술적 가치가 담겨있어도 전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적을 상실한 디자인은 그 예술적가치를 충분히 전달하기도 전에 버려지거나 외면당할 뿐이다.

이 즈음에서 언어에 빗대어 디자인을 생각 해 본다면 조금 더 쉽게 디자인을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다.

일단 디자인은 언어처럼 읽힐 수 있어야 하고 그 안에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분명해야한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틀린 부분은 없는지 수시로 점검되어야 한다. 맞춤법이 틀리거나 문장구조가 명확하지 않으면 의미 전달이 왜곡 될 수 있기 때문에 고쳐쓰기가 필요 한 것 처럼, 디자인에서도 그 의미를 왜곡하는 불필요한 요소들을 찾아 해결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 불필요한 요소를 찾아 없애는 것.
그것이 바로 일명 '빼기(-)디자인.'
덧붙이는 것은 쉬워도 빼는 것은 어렵다.

빼기를 잘하기 위해선 각 요소들을 서로 비교해 가며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고(그러기
위해선 보다 중요한 요소가 무엇인지 명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 진단과 함께 과감히 실행 해 낼수 있는 배짱도 필요하다.
(이미 해 놓은 것이 아까워서 버리지 못하는 것은 각자 자기집 냉장 혹은 냉동고만 들여다 봐도 얼마나 어리석은 행동인지 금세 깨닫게 될 것이다.)

미니멀리즘과 같은 절제된 무언가에서 느껴지는 경이로움은 바로 이러한 노력에서부터 비롯되는 것이다.


이렇게 디자인은 끊임없이 분석되어지는 분야이다. 반복적인 교정이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기도한 굉장히 귀찮고 고된 분야이다. 미술적인 감각도 중요하지만 그 것 이외에도 고려 되어야 할 부분이 굉장히 많은 분야이다.

이렇다 보니 나는 디자인을 접근 할 때도 예술로서 접근 하지 않는다. 미술의 일부라는 생각도 안 들 때가 더 많다. 디자인에서 미적인 요소는 정보와 의미전달을 위해 충분히 활용되어 질 뿐 결코 그것 자체가 목적이 될수 없다.

글씨체는 가독성을 해쳐서는 안된다. 한 글자 한글자 각각 떼어놓고 보았을 때 예쁜 글씨들도 문단으로 보았을땐 정신없고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경우가 있다. 이 때 이 글씨체를 예쁜 글씨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제 기능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디자인에서의 아름다움도 딱 그와 같다.
디자인의 목적은 아름다움 그 자체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 점이 나는 더 마음에든다.



뭔가 디자인의 존재의 이유가
나랑 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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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억을 송두리째 꺼내서

필요의 방이나 펜시브나 뭐 그런데에 그냥 가둬두고싶다.

 

아 기억이라는것을 가지고 있다는것이 고맙다가도 열이받는다.

내가 잘 알던 사람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버렸다.

 

 

정말로 아무데도 없다.

 

 

변한건 나일지도 모른다.

.

 

좋은 추억으로 남기기엔 너무도 더럽혀져버린 요즘이다.

실망밖에 남은 것이없다.

 

 

아 괴로워

기억을 삭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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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기운이 심상치 않다.

비도 안오고

그렇다고 별이 많이 보이는 것도 아닌
평범한 금요일 밤.


동물적인 감각으로 무언가를 느낀 나는
도무지 잠을 이룰 수가 없다.


그저 잠으로 보내기엔
너무도 아까우리만치 환상적인 고요함이다.


끽끽거리며 빠르게 돌아가는 선풍기와
나즈막히 들려오는 귀뚜라미의 숨가쁜 울음소리.

고요한 새벽의 분주한 새벽시장처럼
정적과 공존하는 바쁜 움직임들.


내 발목께를 간지럽히는 밤바람과 달빛의 속삭임



밤을 지새워 뭔가를 흥얼거리고 싶은 이 밤.



맙소사
감수성 용솟음 치네. 이게 왠 때 아닌 청승이람.



귀기울이지 않고서는 어둠 외에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 여름 밤.

그냥 눈을 감고 밤 기운을 느낀다.
그냥 한 마리 귀뚜라미처럼

달빛을 벗삼아 흥얼거려본다.


배곺배곺배곺..
이와중에 배곺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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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일까 소심한걸까

 

 

지나친 배려는 상대방을 불편하게 한다.

 

사실 그런 행동은 배려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상대방의 행동과 표정 하나하나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고,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하는 것.

사사건건 상대방 행동의 의미를 물어보고, 상태를 살피는 질문을 하는 등의 행동들.

 

 

예를 들자면 재채기할 때마다 "감기 걸렸어?"라고 묻거나

배를 만질 때마다 "왜그래?배아파?배불러?"

다리를 긁으면 "다리에 상처 났어? 모기 물렸어? 왜 그래?"

입술을 만지작거리면 "어디 불편한 것 있어? 입술에 뭐났어?"

아주 약간의 시선이동으로 창밖을 바라보면 "왜? 밖에뭐있어?"

 

 

으악, 제발 저런 질 문 좀 자제해 주면 안 될까요

제 발 좀 날 좀 가 만 히 내 비 둬

물론 다 상대방에 대한 관심과 배려차원해서 하는 질문이라는 것은 아주 잘 안다.

 그 마음은 매우 잘 알겠다.

그치만 이는 안타깝게도 그저 상대방을 귀찮게 할 뿐이다.

 

 

 

문제는 앞에서 말했듯이 이런 행동을 하는 본인은 정작 이 행동들이 상대방에게 관심을 갖는 것이며

또 상대방의 기분을 맞춰주기위해 배려차원에서 하는 행동(혹은 매너 있는 행동의 일부)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진정한 배려라면 자신이 배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상대방이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자연스럽게 상황에서 묻어 나와야 하는 것임을 알지 못한다.

배려는 그렇게 눈에 띄게 지나친 관심에서 비롯될 수 없다.

이는 상대방을 부담스럽게 할 뿐이다.

 

 

물론 그 의도는 순수하고 따뜻하다.

딴에는 상대방을 배려하고 또 관심의 표현(이성간의 관심이 아니라 인간 대 인간의 관심)이라 생각하며 하는 것임이 분명하다.

이런 사람들은 순수하고 맑고 착한심성을 가졌지만 고집이 세다. 또는 지나치게 집착한다.

 

대개 이런 스타일의 사람들은 기존의 인간관계에서 아픈 경험을 갖고 있고 그러한 경험은 지나친 조심, 배려, 소심한 행동의 결과들을 낳는다.

상처를 극복하지 못한 사람들의 대표적인 모습이다. (물론 누군가의 상처를 내가 함부로 말할 수는 없다.)

상처를 끌어안고서 끊임없이 아직 예정되지도 않은 또 다른 상처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고

인간관계 안에서의 실수에 대한 염려를 가득 갖고 사는 사람의 행동이 자연스러울 리 없다.

 

 

이는 함께 있는 사람을 불편하게 하고 스스로를 낮추는 잘못된 행동이다.

물론 이런 사람들을 대할 때면 안쓰러운 마음이 들고 이렇게 되기까지 많은 힘든 일을 겪었을 것을 생각하면 안타깝기 그지없다.

또한 이런 상황에 있는 사람들을 제대로 포용하지 못하고 또 상처가 회복될 수 있도록 도와주지 못하는 나를 포함한

이 사회와 현대인들의 상황이 안타깝고 원망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언제까지 스스로를 힘들게 하고 옭아매고 있을 것인가에 대한 부분은 스스로가 고민해 봐야 할 문제이다.

대부분 이런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이러한 상황을 그저 자신이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단정 짓고 그 상황가운데 빠져

허우적거릴 뿐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 그저 계속해서 자신의 외로움을 해소해줄 어떠한 사람을 찾아다닐 뿐이다.

그러면서 그 사람에게서 제대로 위안을 얻지 못하면

또다시 우울함에 빠지고 절망함에 빠지며 자신은 언제나 혼자라고 아무도 자기 맘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고 세상에게

투정 아닌 투정을 부리며 자기방어에 나선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해결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발견하는 것이다.

경계해야 할 것은 자신의 상황과 아픔이 이미 자신의 손 위에서 떠난 부분이라고 여기며

그저 아파만하고있는 그 모습이다.

 

사람의 도움은 한계가 있다. 지인의 충고와 위로도 한계가 있다. 사람은 언제나 사람 안에서 살아가지만

그 안에서 얻지못하는 무언가가 있다. 그 부분은 스스로 채워나가야 한다. 그 공허함은 인간에게서 비롯될 수 없다.

계속해서 누군가를 의지하려 발버둥치지만 어리석은 행동일 뿐이다.

깨진 항아리에 물을 채우기 위해서는 깨진 부분을 매워야 한다. 아무리 바가지를 큰 것으로 바꿔도

결과는 똑같다. 원인을 발견하지 못하고 그저 부수적인 요인들에만 변화를 주고 의지를 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물론 사람들이 이와 같은 행동을 하는 것은 원인을 제대로 모르기 때문이다. 알면 그렇게 하겠지.

하지만 인간은 참으로 어리석어서 자신의 일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주관을 배제하고 원인을 찾고 그것을

해결하기까지의 과정을 도출 해 내는 것이 어렵다. 왜냐하면 주관이 많이 개입되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해결책은

자신의 문제를 철저히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제 3자의 입장에서 조언을 내려 본다.

혹은 자신에게 편지를 쓰거나 말을 걸어 볼 수도 있다.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대답해본다. 이러한 과정이 처음에는 어색하다 할지라도

끝내는 문제해결에 엄청난 도움을 준다. 고민하는 자야만이 문제를 극복하고 넘어설 수 있다.

 

고민 없이 아파만하고 그 외로움과 어두움 속에 갇혀서는 나아질 것이 없다. 그렇게 살아가면서 세상이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하고 상황과 여건을 비판하는 사람은 분명히 말하지만 겁쟁이고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언제 까지 남 탓만 하다가 시간을 허비하고 말 것인가. 제발좀 솔직하게 살자.

 

끊임없는 자기연민으로부터 탈출하길 바란다.

 

 

 

이렇게 이미 상처가 많은 사람을 대하는 것은 무척이나 힘들고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중요한 것은 친구로서 이러한 부분을 짚어줘야 한다는 것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잘 하지 못한다.

나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상처받은 사람들은 기필코 이러한 부분을 깨닫고 넘어서야한다.

그렇지 않고서야 계속적으로 메뚜기와 같은 짧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며 그 짧고 단기적인 만남에서 위로와 상처를 반복해서 받을 뿐이다.

 

 

-----------------------------------------------------------------------------------------------------------------------

이쯤에서 정리해볼까

 

*지나친배려: A는 지나치게 상대방의 감정을 살피고 계속해서 눈치를 봄. 계속 상대방의 상태를 살핌.

- 자신의 행동이 다른사람에게 해를 입히진 않을 지 엄청 고민함. (소심한 거임 이건 배려가 아님)

 

* 근데 이러고 있는 동안 상대방이 이 과정을 전부 느낌.

' 얘가지금 내 눈치를 자꾸 보고있구나. 얘가 날 너무나 신경쓰고 있구나.;;;'

-> 이러면 상대방은 점차 그냥 상대방이 귀찮아짐. 상대방을 무시하게됨.

 

* 이 과정에서 A는 결국 또 상처를 받게됨. 역시나 뭔가 문제가 다시 생겼음을 직감하게됨. 그리고 원인을 찾아보려고 노력함.

-★ 계속해서 고민하고 또 고민하지만 원인이 뭔지를 알지를 못함. 자신의 잘못을 그저 행동에서 찾으려고함.

비디오 되감기 하듯 자신이 했던말과 행동들을 계속 생각함. 하지만 자신이 했던 행동에는 상대방을 향한 배려밖에 없음을 발견하고는

고뇌에 휩싸임. 상대방을 이해하지 못한채 상처만 받음. 아무이유없이 상대방이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 이 상황을 되씹으며

매번 새로운 인간관계 혹은 만남에서 계속 더욱 더 조심하고 더욱 더 신경쓰게됨. 이건 또다른 상처를 만듦. 악순환의 반복.

 

 

해결책은 하루빨리 자기연민에서 빠져나와 문제를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그 상황 자체에 집중하지 말고 더 넓고 더 깊숙이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들여다 볼 줄 알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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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빗물이 내 발목에 고이고
참았던 눈물이 나 눈가에 고이고

어깨위에 차가운 비 내리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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