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이 바쁜 그런 느낌은 진짜 나를 숨막히게한다. 난 큰거 바라지 않는데.. 그냥 조용하고 잠잠한 시간이 필요한 건데. 사람들 만나는 것이 참 피곤하다. 다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라 만나게되면 기쁘고 즐겁지만, 연말에 많은 사람들을 몰아서 만나고 여러가지 행사들을 참여하려다보니 진이 빠지고 그 하나 하나의 의미를 느끼고 생각하기보다는 해치워야할 하나의 일이 되어버린다. 그래서 난 연말에 약속 잡는 것이 진짜 싫다. 그치만 벌써 이번주 다음주는 하루도 빠짐없이 스케줄이 짜여있다. 숨막혀 죽을 것 같다.

해가 바뀌는것 따지고 보면 크게 별 의미도 없는 건데. 시작과 끝을 정해놓고 기념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것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날 피곤하게 한다는 점에서 충분히 나쁘고 못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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