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 전, 정말로 오랜동안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던 밤이 있었다. 그 날 이후로 생김새가 달라졌다. 눈이 이상하리만치 부었고 이 붓기가 빠지지 않는다. 그리고 그 눈 밑은 움푹 패어 들어갔다. 며칠 지나면 나아지겠지 했던 눈매가 돌아오지 않는 걸 보니 이젠 눈물도 맘껏 흘리지 못하는 나이가 된걸까 싶어 새삼스럽다.
그 날 이후로도 나는 울었다.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을 보고 흐느껴 울었고, 각종 사건사고 뉴스에도 자주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방금 전까지도.
오래 전(중학생 때)에 치유은사가 있다는 한 권사님을 만난적이 있었는데 그때 그 권사님이 처음본 내게 '눈물의 옷'을 입었다고 그러시며 내 앞에서 나를 붙잡고 엉엉 울며 기도해 주셨다. 그 때는 그런말을 듣는게 무섭기도하고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잘 몰랐는데 요즘은 알 것도 같다.
나는 매일같이 눈물을 흘린다. 하지만 이런 내가 꼭 싫진 않다. 울음은 내 나름대로 세상을 견디는 방식이자 세상에 공감하는 방식이기에. 하지만 요즘들어 내가 아파하는 이 마음을 딱 한 사람만이라도 공감해준다면 좋겠다는 인간적인 외로움에 깃든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이것도 나이 탓인가.
그 날 이후로도 나는 울었다.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을 보고 흐느껴 울었고, 각종 사건사고 뉴스에도 자주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방금 전까지도.
오래 전(중학생 때)에 치유은사가 있다는 한 권사님을 만난적이 있었는데 그때 그 권사님이 처음본 내게 '눈물의 옷'을 입었다고 그러시며 내 앞에서 나를 붙잡고 엉엉 울며 기도해 주셨다. 그 때는 그런말을 듣는게 무섭기도하고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잘 몰랐는데 요즘은 알 것도 같다.
나는 매일같이 눈물을 흘린다. 하지만 이런 내가 꼭 싫진 않다. 울음은 내 나름대로 세상을 견디는 방식이자 세상에 공감하는 방식이기에. 하지만 요즘들어 내가 아파하는 이 마음을 딱 한 사람만이라도 공감해준다면 좋겠다는 인간적인 외로움에 깃든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이것도 나이 탓인가.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문영]을 보다. (0) | 2018.08.19 |
---|---|
저마다 바쁜 하루하루 (0) | 2018.08.17 |
우울증 (0) | 2018.08.17 |
혼자 사는 세상 (0) | 2018.08.13 |
별점사회 (0) | 2018.08.12 |
글과 삶이 다른 사람 (0) | 2018.07.31 |
특수는 보편의 하위개념이다. (0) | 2018.07.29 |
살림 (0) | 2018.07.26 |
샤워 후 누울 때 (0) | 2018.07.26 |
고인을 위한 기도. (0) | 2018.07.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