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게는 촬영보조 알바부터, 크게는 남부경찰청 블로그 제작대행까지. 주변 지인들로부터 일거리가 들어와서 감사하다.

여러일을 동시에 하고있는 요즘이다. 크게 예전에 사무실에서 일할 때와 다름없이 일거리가 생기는 것이 신기하다. 

날 좋게보고 있던 사람들이 오랜만에 연락을 주고 다른 분들에게 일을 줄 수 있음에도 굳이 내가 해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한다.

이건 정말 감사한일이다.



감사한것과는 별개로 일 처리가 원활하게 안되는 것은 화나는 일이긴 하다. 

대체로 NGO단체 사람들은 일을 두번에 걸쳐서 하게 만든다. 원고를 정확하게 주면 일을 두번 안해도 될 터인데

확정되지 않은 원고를 넘겨주고 그걸로 컨펌을 받고, 컨펌이 안나면 처음부터 다시 해달라고한다.

이게 무슨 똥개훈련인가?


이 점은 정말 마음에 들지 않지만 그럼에도 돈을 벌기 위해서는 이런 수모도 감당해야겠지.


일을 주는게 어디인가? 예전같았으면 금액을 따지고 이것 저것 따져보았을 일이지만, 혼자하게되니 금액보다는 일을 계속 유지할수 있는 것이

더 중요해서 정말 허드렛일 처럼 보이는 일도 열심히 하고있다. 예를들면 중고차 사고팔 때 연락달라는 그런 찌라시용 스티커라던지.

예전같았으면 돈 몇만원 받고 굳이 귀찮은 일 안했을텐데 요즘에는 어떻게서든 뭐라도 하려고 노력한다.


그래도 이만한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일자리를 알아봐야하는데 이렇게 일이 자꾸 들어오니 일을 굳이 알아봐야하나 싶기도 하다.

그래도 나는 더욱 전문가가 되고싶다. 더 많이 알고싶고 더 많이 배우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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