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전시의 전시장은

헤이리에 있는 **예술학교였다.

 

파주 헤이리마을은

서울도심에서 차로 30분정도 떨어져있는 곳임에도

서울과는 전혀다른 다른위기를 연출하고있다.

 

 이 전시장은

마치 뉴욕에 있는 현대 미술 갤러리인

디아비콘을 연상시킨다.

 

아무것도 없이

황량한 폐허같은 건물에

 

조명과 작품이 전부인 이곳.

 

 

오히려 하얀 벽의 미술관 보다는 정겹게 느껴진다.

너무 하얘서 가식적이고 위엄이 느껴지는 미술관의 내부보다는 조금 더 편한 느낌이다.

 

 

 

 

깨져있는 유리창이 자연스럽게 방치 되어있다.

아무도 깨진 유리창을 갈아 끼우지 않는 곳이다.

유리창을 갈아 끼우는 대신에 깨진 유리라인을 이용해서 화이트마카로 나비의

날개짓을 표현해 놓았다. 신기할따름.

 

 

 

우리 교수님은 이런 점을 맘에들어 하지 않으셨지만

난 매우 마음에 든다. 있는 그대로가 가지는 매력

 

 깨져있는 유리창 그대로의 모습까지도 작품을 이루는 공간의 일부가 된다.

 

 

 

 

 

 

 

디아비콘처럼 사이트 스페서픽 (site specific) 아트*

다시말해 장소 특정적 작품들이 만들어지기에 너무나도 적합한 공간이라고 생각됐다.

(*그 장소에만 존재하는 작품. 작가가 먼저 작품이 전시될 공간을 보고, 그 공간에 걸맞는 작품을 만들어 내는 과정)

 

 

 

 

 

 

 

영상작업 디피도 매우 매끄럽게 잘 되어서

뿌듯했다.

 

:)

 

교수님 전시 흥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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