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려서 잠을 자는 것인지, 아니면 잘 시간이 되어 잠을 자는 것인지.
학생 때는 전자에 가까웠다. 하루 24시간 내내 졸렸다. 잠이 항상 부족했다. 집에와서 누우면 바로 쓰러지듯 잠에 들었다.
그러나 스마트폰이 생긴 이래로, 잠을 자려고 누워도 졸리지가 않다. 아니 졸려서 자는 경우는 별로 없다.
더 정확하게는 졸리더라도 약간 억지스럽게 핸드폰을 보며, 노트북을 하며 깨어있으려 애쓴다. 자는게 아깝다.
왜일까.
왜 나는 이불에 누워 잠을 청하는 스스로가 어색할까.
핸드폰을 한참 들여다보고, 노트북을 한참 두들기다가 이내 힘이 빠져 스르륵 잠이 들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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