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발바닥이 나가 떨어질것 같다.
오늘 너무 무리한것 같다.

학원끝나고 바로 아르바이트를하고
알바 끝나고 집에 오자마자 혼자 대청소 했다..

그리고 깨달았다.
주부는 실로 위대한 존재라는 거슬....


으.. 물론 이렇게 되기까지 방치한 내 잘못 이기도하다...
아..지금 거의 탈진할 것 같다. 팔다리에 힘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 근데 난 왜 굳이 이걸 쓰고 있는 것인가... 으잉..아마도 고통속에서 깨달음을 얻은 현자의 마음처럼 지금 나의 생각을 적어놓고 싶은듯..

난 방금
김치냉장고를 비롯한 냉동•냉장고 청소, 베란다,화장실, 부엌,분리수거, 카페트세탁을 했다.

그렇다고 이 많은 것들을 해서 청소한 티가 나느냐?
아뇨-.- 전혀 달라진 것 같지도않다. 쉬지않고 거의 4시간이나 청소했는데 눈에 띄게 변화된 모습은 그다지 찾아보기 힘들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곳을 청소 한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큰 변화가 느껴질 리는 없지만 씁쓸한 이 마음 누가 알아 주리오..

아아 힘들고나..
아아 나으 청춘은 꽃답게 죽습니다요.....

그나저나
세상에서 가장 고된 일은 바로 가스렌지 기름 때 닦는 일이었다.
시중에 나온 각종 기름 때 제거용품을 사용해도 힘든 것은 마찬가지. 애꿎은 내 손만 거칠어졌다. 다음에는 고무장갑 꼭 끼고 해야겠다고 다짐.

주부9단의 길은 멀고도 험하구나.......
으아...
저절로 눈이 감긴다.. 아메리카노 두잔이나 마셨는데
이렇게 노곤노곤하다니.. 잠이 잘 오려나 모르겠다.
몸이 피곤하니 잠은 잘올테지.
그러나 열대야가 조금은 걱정되는 밤이다.



다행히 오늘 밤은 선선한 바람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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