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별하기 어렵다. 뭘 믿어야하는지 알 수 없다. 믿을 것은 하나님 뿐인가보다.

그동안 난 뭘했나. 기껏해야 엄지손가락 두개로 화면 위아래로 슬쩍슬쩍 굴리며 갖가지 확인되지 않는 메세지와 의혹들 앞에 휩쓸리고. 마치 하나의 이슈를 대하듯, 그렇게 감정적으로만 이 문제를 대하지는 않았나. 스스로 돌아본다. 끔찍이도 부끄러운 나의 모습.

침대에서, 버스에서 기껏해봐야 핸드폰 들여다보는 것이 전부이면서. 이렇게 행동하고있으면서 나는 이 사태에 관심갖고있다고 스스로 위안하는 것도 상당히 부끄럽다. 이 이상 할 수있는게 무엇인지 고민해본적도 없이. 일부를 비난하고, 동요되고, 분별하지 못했던것을 반성한다.

모든것을 잠시 접어두고 하나님께 더욱 기도로 깨어있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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