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많이 갚았다. 3311만원 중에 2431만원 갚았다. 진짜 학자금대출..... 부들부들...
밤을 꼴딱 새우고 아침이 되었는데 다시 자지않고 하루를 보냈다.
하루를 더 살고 누우니 이틀도 하루처럼 너무나 짧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슬퍼  (0) 2019.02.10
내가 가장 나다운 순간  (0) 2019.02.03
유머  (0) 2019.01.27
  (0) 2019.01.26
캐롤, 콜미바이유어네임  (0) 2019.01.16
[M/V]나이트오프 - 잠  (2) 2019.01.13
사과를 하지 않는 사람  (1) 2019.01.13
기분이 좆같다  (2) 2019.01.12
어이가 없어서 쓰는 글  (0) 2019.01.07
30대  (0) 2019.01.06
죽을 것 같이 스트레스 받고 가만이 있다가도 눈물이 왈칵 나오는 요즘.
유일하게 내 마음을 이해해주는 노래를 만나 위로받고 견디어낸 한 주였다. 보석같이 반짝반짝 아름다운 영상. 아주 오랜만에 내 마음을 달래주는 음악을 만났다. 기타로 쳐보고 싶다.
https://youtu.be/x-k8gL_r__U

점점 좁아지던 골목의 막힌 끝에 서서
외투 위의 먼지를 털다 웃었어
벽에 기대어 앉으며 짐을 내려놓으니
한 줌의 희망이 그토록 무거웠구나

탓할 무언가를 애써 떠올려봐도
오직 나만의 어리석음 뿐이었네

나 조금 누우면 안 될까
잠깐 잠들면 안 될까
날도 저무는데
아무도 없는데
나 조금 누우면 안 될까
이대로 잠들면 안 될까
따뜻한 꿈속에서
조금 쉬고 올 거야

많은 게 달라지고 변하고 시들어 가고
애써 감춰온 나의 지친 마음도
더는 필요 없을 자존심을 내려놓으니
이젠 나 자신을 가엾어해도 되겠지

탓할 무언가를 애써 떠올려봐도
오직 나만의 어리석음 뿐이었네

나 조금 누우면 안 될까
잠깐 잠들면 안 될까
날도 저무는데
아무도 없는데
나 조금 누우면 안 될까
이대로 잠들면 안 될까
따뜻한 꿈속에서

못다한 악수와 건배를 나누며
이제 와 뭘 어쩌겠냐고 웃으며 웃으며
모두 보고 싶다

나 조금 누우면 안 될까
잠깐 잠들면 안 될까
날도 저무는데
아무도 없는데
나 조금 누우면 안 될까
이대로 잠들면 안 될까
따뜻한 꿈속에서
조금 쉬고 올 거야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가장 나다운 순간  (0) 2019.02.03
유머  (0) 2019.01.27
  (0) 2019.01.26
캐롤, 콜미바이유어네임  (0) 2019.01.16
  (0) 2019.01.15
사과를 하지 않는 사람  (1) 2019.01.13
기분이 좆같다  (2) 2019.01.12
어이가 없어서 쓰는 글  (0) 2019.01.07
30대  (0) 2019.01.06
30세 목표  (0) 2019.01.06
잘못을 인정하는 말을 절대로 하지 않는 유형의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과는 어울리기 참 피곤하다.

이들은 미안하다는 말과 고맙다는 말을 잘 안한다. 전에 어떤 이에게 왜 그동안 여러차례 비슷한 실수를 반복하고도 단 한 번도 사과하는 말을 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더니 꼭 말로 해야하냐고 당연히 마음 속으로 미안해하고 있었고 뒷처리 해줘서 고마워하고 있었고, 그저 '말만 안했을 뿐'이라고 했다.

글세. 정말로 말만 안했을 뿐일까. 내 입장에선 '말조차 안한 것'이었다. 그의 비언어적 태도역시 결코 미안해 하는 모습은 아니었다. 오히려 실수를 인정하는 말은 한마디도 꺼내지 않은 채 그저 실수에 대한 뒷수습을 위해 앞으로 해야할 일을 툭툭 내뱉는 모습이 권위적으로 느껴졌다.

대로변에 똥을 싸놓았길래 그 사람에게 어쩔거냐고 묻자 미안해 하기는 커녕 사과도 없이 바로 '어쩌긴 어째 이제  같이 치워야지'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황당. 니가싼 똥 같이 치우는 것을 이야기하기 전에 넌 먼저 사과를 해야하는게 옳은 거야. 사실 큰 것을 바라지도 않았는데. 그냥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되는 거였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사람은 내게 미안한 감정보다 자신이 실수한 것에 대한 수치심과 민망함이 더 컸기 때문에 사과를 하기보다 사건을 대처하기에 더 급급했던 것 같다.

미안하다는 것은 "남에게 마음이 편치 못하고 부끄럽다"는 마음을 언어로 전달하는 것인데 이는 필연 사람됨의 도리이자 스스로 실수할 수 있는 인간임을 상대에게 드러내는 겸손의 태도이다. 그러나 사과를 겸손의 태도라 여기지 않고 상대에게 굴복하거나 낮아지는(?) 태도라 여기는 사람들은 사과를 하지 않는다. 사과를 하면 카리스마(혹은 권위따위)를 잃거나 자존심이 상하는 혹은 낯간지런 일이라 생각한다.

진짜 카리스마는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다. 카리스마는 스스로 권위를 높이고 드러낼 때 생기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사람이될 때 자연히 얻어지는 것이다.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 실수로 인해 크고 작은 피해를 감수하고있는 사람 앞에서 자존심 지키느라고 마땅히 해야하는 사과를 미루는 사람.

난 그런 독단적인 사람이 되고 싶진 않다. 사과를 미룰수록 사람을 잃기 마련이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머  (0) 2019.01.27
  (0) 2019.01.26
캐롤, 콜미바이유어네임  (0) 2019.01.16
  (0) 2019.01.15
[M/V]나이트오프 - 잠  (2) 2019.01.13
기분이 좆같다  (2) 2019.01.12
어이가 없어서 쓰는 글  (0) 2019.01.07
30대  (0) 2019.01.06
30세 목표  (0) 2019.01.06
고양이만큼만  (0) 2018.12.16
말그대로.
좆같음.

좆같다는 말 써본적 별로 없는데
왜쓴는지 좀 알겠다.

진짜 좆같네.
살기힘들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0) 2019.01.26
캐롤, 콜미바이유어네임  (0) 2019.01.16
  (0) 2019.01.15
[M/V]나이트오프 - 잠  (2) 2019.01.13
사과를 하지 않는 사람  (1) 2019.01.13
어이가 없어서 쓰는 글  (0) 2019.01.07
30대  (0) 2019.01.06
30세 목표  (0) 2019.01.06
고양이만큼만  (0) 2018.12.16
삐루 중성화 수술 3일차  (0) 2018.12.1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