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화요일은 아니고, 비오는 화요일이다.

 

실내에 있을 때 창밖에 비가 오면 좋다.

창문너머로 사람구경.

 

두명

한명

 

           한명

오~토~바~이~~~

한명 한명 한명

한명

    한명

 

두명

요..구르트..아줌..마..

한명

                한명

한명

  한명

 

한명

자전자전자전거어~~

 

두명팔짱꼬옥

 

한명

 

   한명

 

이런식으로 지나간다.

 

 

과제는 하기싫고 집에도 가기싫고.

더치커피마시고있다.  더치커피마셨다고 잠 안오고 막 그러면 안되는데.

 

 

그나저나 이런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글들은 대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내 블로그는 대체 뭐하는 곳이지.

 

그냥 내 머리속 의식의 흐름에 따라 앞뒤없이 써내려가는 이 의미없는 글들.

내 머릿속에는 더도 덜도 아닌 이런식의 생각들이 지나다닌다. 그냥 그걸 궁금해하는 사람이 있다면 감사하고

그렇지 못하다면 내가 궁금해 해줘야지. 지뇽이는 무슨생각하고사니?

카테고리를 나누고 뭔가 다른 사람들에게 좀 더 유익한 자료를 올리고, 좀 더 그럴듯한 이야기를 적고 좀 더 생산적인 내용을 담을 수도 있겠다. 그치만 그러면 이건 나에게 또 다른 과제가 되어버릴꺼야. 나는 그냥 나혼자 수다떠는게 더 좋아.

 

흐암. 꾸질꾸질한 화요오일.

오늘 내 정신은 꾸벅꾸벅 졸고있다. 맹..

아침에 뭘입고 갈까 고민하다가 양털야상 오른쪽주머니에 내 교통카드와 틴트를 넣어뒀는데

왠지 양털은 오바인거 같아서 벗어놓구선 교통카드와 틴트를 미처 못들고왔어.

덕분에 내 입술은 매말라가고 엄마신용카드는 정처없이 떠도는 내 덕에 이리저리 긁히고.

 

 

미안미안.

 

 

이렇게 된 이상 어쩔수 없지뭐 어쩌겠어.

이미 두고온걸가지고 '아이고 두고왔네, 아 오늘 두고왔지, 아 왜그랬지 챙겼어야했는데, 아 난바보야, 아...' 이러고 있는다고

달라지는것은 아무것도 없지.

두고왔으면 그냥 '아 오늘은 두고왔으니 다른 대안을 찾아보자, 다음부턴 잘 챙겨야지'하고 생각하고 말면 되는거지.

 

 

오늘따라 시끌시끌한 카페도 밉지않다. 좀 조용했으면 좋겠다고 잠시잠깐 생각했지만, 오늘은 혼자있는 느낌보다는

나말고도 살아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느낌이 더 위로가 될 것 같다.

비가오면 센치해져서 큰일이야 .

 

 

다섯명

 두명

한명

    한명

 

한명 한명 한명

 

두명

 

한명

  세명

 

폐지수거하시는 할아버지 끄응차

 

한명

두명

 

 

한명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빵사러 오는 아가들을 보면  (0) 2013.04.17
그냥  (0) 2013.04.14
피곤피곤 열매  (0) 2013.04.12
나는 깨닫고 말았다.  (0) 2013.04.03
멍청이 똥깨  (0) 2013.04.02
월요일  (0) 2013.04.01
=.=  (0) 2013.03.21
생일은 참으로 좋은 것  (0) 2013.03.20
2013년 3월 12일의 일상  (0) 2013.03.13
아이고  (0) 2013.03.1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