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창에 붙어있는 먼지가 되어서 비를 흠뻑 맞기라도 한 날이면 깨끗하게 사라져버리는 그런 존재이고 싶다.
언제 존재했냐는 듯 사라져버리고 싶다.
오늘은 또 내가 싫다. 나에 대한 미움이 눈 앞을 가리고 눈물이되어 흐른다.
하늘에 낀 구름처럼 마음 속엔 먹구름만 가득하다.
유리창에 붙어있는 먼지가 되어서 비를 흠뻑 맞기라도 한 날이면 깨끗하게 사라져버리는 그런 존재이고 싶다.
언제 존재했냐는 듯 사라져버리고 싶다.
오늘은 또 내가 싫다. 나에 대한 미움이 눈 앞을 가리고 눈물이되어 흐른다.
하늘에 낀 구름처럼 마음 속엔 먹구름만 가득하다.
머리가 아플 때면 졸리지도 않은데 일부러 고양이를 껴안고 낮잠을 청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고양이랑 자고나면 고양이가 내 아픔을 가져가는 것이 분명하다. 모모야 매번 내 두통 가져가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