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창에 붙어있는 먼지가 되어서 비를 흠뻑 맞기라도 한 날이면 깨끗하게 사라져버리는 그런 존재이고 싶다.

언제 존재했냐는 듯 사라져버리고 싶다. 

오늘은 또 내가 싫다. 나에 대한 미움이 눈 앞을 가리고 눈물이되어 흐른다.

하늘에 낀 구름처럼 마음 속엔 먹구름만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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