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중 내가 가장 사랑하는 날씨. 억수같은 비를 며칠 연속으로 볼 수 있다니 이 얼마나 감격스러운 일인가.

버스 창문에는 유리알 같은 빗방울들이 방울방울 열려있다. 귀엽고 아름다와라. 안그래도 예민한 감수성이 한층 더 활개를 친다. 입만 열었다하면 사람들 손발 두어개씩은 사라지게 할 정도로, 나는 지금 치솟아 오르는 감수성을 주체할 수 없어 곤란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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