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에 비라고 내린것들은 사실상 비라고 하기엔 너무 분무기?스러웠다. 비라면 이쯤은 내려줘야지! 나는 이렇게 작정하고 쏟아지는 비가 참 좋다. 깨끗해지는 기분! 오늘은 아침에 눈뜨면서부터 비를 느꼈다. 비오는 날 아침의 습하고 음산한 기운이 내 몸을 깨웠다. 동물적인 감각으로 비를 느끼며 기상. 아니나 다를까 비는 이만치 가까이서 내리고 있었다.

그리고 비오는 날엔 신승훈 아저씨 1집이 최고!
내리는 비 덕분에 지각하러 가는 길이지만 그래도 즐겁다.

오늘같이 이런 창밖이 좋아
비가오니까.
찻집 유리창에 팔을 기대어
기다리네 그대를

우산도 없이 뛰어 올꺼야
그대 젖은얼굴 닦아 줘야지
아니야 그대는 안올지도 몰라
눈물이 나올것 같아

오늘같이 이런 창밖이 좋아
슬프기는 하지만
창밖을 보며 편지를 써야지
비가 내린다고

찻잔에 눈물이 떨어지는데
그대는 오지를 않네
이 비가 그치면 그대와줄까
비야내려오지마

오늘같이 이런 창밖이좋아
슬프기는 하지만
창밖을 보며 편지를 써야지
비가내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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