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시절에 자주 들었던 노래. 며칠전 우연히 카페에 갔다가 다시 듣게 됐다. 노래가 싫든 좋든 추억을 머금은 노래는 감히 평가할 수 없다.

너와 내가 자주 들었던 노래. 그렇게나 자주 들었는데 이 익숙한 멜로디의 노래가 무슨 노래인지 기억이 안나서, 검색을 통해 그 특이한 가수이름(뷰렛)을 보고서야, 무릎을 쳤다. 아 이노래였구나.

내가 좋아하던 노래를 너도 좋아하곤 했지.
내 작은 습관들을 너도 닮아가곤 했지.

그랬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추억을 이야기하는 것이 조심스러운 요즘이다. 나에겐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이지만 누군가에겐 그렇지 못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추억을 상기시키는 것이 오히려 상대방을 배려하지 못한 것이 될까봐.

하지만 추억은 추억이기에, 서로가 아름답게 기억하면 그걸로 기쁘다.

 

 


가사

나는 외로움 나는 떠도는 구름
나는 저넓은 바다위를 방황하는배
그댄 그리움 그댄 고독한 등대
그댄 저높은 밤 하늘에 혼자 떠있는별

사랑하고 싶지만 그대는 아무것도 원하질 않았어
그것이 내 마음을 아프게 해
가까이 가면 갈수록 자꾸만 멀어지는 당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눈물만 흘리네

나는 외로움 그댄 고독한 등대
그댄 끝없는 동경속에 나를 잠들게 해

사랑하고 싶지만 그대는 아무것도 원하질 않았어
그것이 내 마음을 아프게 해
가까이 가면 갈수록 자꾸만 멀어지는 당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눈물만 흘리네.

나는 외로움 그댄 고독한 등대
그댄 끝없는 동경속에 나를 잠들게 해
나를 잠들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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