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가식적이고 가면같은 모습에 넌덜머리가 난다. 착한척 고상한척 신실한 척. 사실 사람은 들춰보면 다 똑같다. 안타까운 것은 그런 연기를 하는 본인 조차도 그 모습이 연기인지 본인의 모습인지 알지 못하기에 양심의 가책조차 없다. 참 단순하게 살아서 정신건강에는 이롭겠구나.싶다.

나는 하나님을 사랑하지만, 입으로는 하나님을 사랑한다 말하면서 온갖 가면을 쓰고 가식떠는 부류의 종교인들이 진짜 너무 소름끼친다. 제발 자신의 모습을 똑바로 보고 남을 평가하길 바란다. 나도 똑같은 부류일지모르나 적어도 나는 스스로를 '상당히 괜찮은 사람인양' 착각하지는 않는다. 난 내가 진짜 별볼일 없는 애라는걸 누구보다 잘 안다.

혼자만 감정을 잘 다스리는 성숙한 사람인 것처럼 감정을 숨기고 있다고 성숙한 것이 절대 아니다. 다소 감정적인 모습이 보이더라도 착한아이/착한언니의 가면을 벗고 솔직하게 상대방을 대할 때 인격적인 대화가 가능하다. 성숙을 빙자해서 자신이 생각하는 솔직한 이야기는 입밖으로 꺼내지도 않으면서 모든 문제에 의연하고 초연한 사람처럼 상대방을 대하는 모습은 가면쓴 연기자와 다를게 없다. 연기는 연기일뿐이다. 문제는 본인이 가면을 썼다는 사실조차 깨닫지 못할 경우에 더욱 심각해지는 것 같다. 경험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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