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환심을 사기위해
이해하는 척 공감하는척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혹은 정말로 본인이 나를 이해하고 공감하고있다고
착각하는것일 수도 있다. 이 쪽이 더 위험하다.
2.
대화할 때 경청하지 않는 사람은 질문하지 않는다.
A와 B가 서로 대화하고있는데
A는 ★에대해 이야기하고있다.
B가 만약 경청하는 사람이라면 그는
★-1 혹은 ★-2 이런식의 파생된 질문을 던질것이다.
혹은 ★★에 관해 이야기를 하고 생각을 물을 것이다.
그러나 이기적인 사람, 혹은 지나치게 자기중심적인 사람은
A의 ★이야기가 끝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대화의 화제를 바꾼다.
☆라는 주제로 바꿔버린다. 같은 맥락에있지만 전혀 다른이야기로 바꿔버린다.
이렇게되면 생각하는것은 A가 ★에대해 설명하는동안 B는
빨리 ☆에 대해 말하고싶어서 머릿속으로 내내 ☆생각을 하고있었다고 볼 수 있다.
A는 아직 ★에대해 할말이 남아있는데 주제가 바뀌어버려서 당황한다.
이런식으로 대화가진행되다보면
깊이있는 대화가 이루어질 수 없다.
서로가 하고싶은말만 하다가 대화가 끝이 나버린다.
깊이있는 대화는 서로가 예상치도 못했던 곳으로 흘러가서
서로의 마음 깊은 곳에 있던 이야기까지 발견하고 이야기하게되는 것이다.
한 사람의 말이 끝나자마자 다른 화제로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은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머릿속으로 끊임없이 다음 이어질 대화들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무의식중에든 의식적으로든
이어질 말들을 계획하는 것은 대화에 치명적인 요소이다.
그런식으로 늘어놓는 말들을 듣는게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차라리 벽에대고 이야기하는것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자기중심적으로 대화하는 사람은 이렇게 대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배려라는 것을 할 줄 모른다.
문제는 요즘 아주 많은 젊은이들이 이와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대화 할줄도 모르고 대화가 뭔줄도모르고
물론 내가말하는 것이 대화의 정의라고 볼 수는 없지만
이렇게 자기중심적인 사람과의 대화는 상대방을 미치도록 번거롭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