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 후 시즈오카에 있는 타이호우인 요시다 호텔로 이동.

방에서 셀카도찍고 일기도 쓰고 무도도 보고.

마지막 밤을 야심차게 보냈다. wi-fi는 아쉽게도 안된다.

 

내가 호텔 로비에가서 와이파이 비밀번호 좀 알려달라고 했더니

로비에 계시던 일본인 지배인 아저씨께서 매우 스미마셍해 하셨다.

연이은 스미마셍으로 내가 다 스미마셍 할 지경..

 

 

 

 마지막 날 아침 일어나자 마자 바라본 창밖.

어젯 밤에는 너무 밤이라 보이지 않던 주변 경관들이 보이며

경탄을 금치 못했다.

 

 

신주쿠보다 여기가 백배 좋다.

시즈오카는 도심에서 좀 더 떨어져 있어서 그런지

훨씬 한적하고

훨씬 좋았다.

방에 wifi 안되는 것만 빼면 짱이었다.

 

 

 

 

 

 호텔 로비에 있던 원피스 컬렉션

겁나 많더라고요

 

 

 

 

 

 뿌이

 

 

 

 

 

 버스가 사라질 때 까지

손을 흔들어 주시던 호텔 관계자 분들...

단지 하룻밤 묵었을 뿐인데 어쩜 저렇게도

정이 많으시고 인사를 밝게 해주시는지 ㅜ_ㅜ 감동이었음..

 

제일 왼쪽 아주머니는 한국분이셨다.

심지어 교회다니시는 분이었다. 반갑반갑..

이 곳에 온지 15년 되셨다고 했나??

어쨌든 인상 좋으시고 다들 정말 친절하셨다.

빈말이든 진심이든 친절은 참 좋은 것 같다.

 

 공항으로 이동하는 버스 안.

 

날씨가 엄청나게 좋다.

하나도 안춥고.

 

 

 

국적기인 아시아나 항공의 예쁜 항공기 디자인.

이거 타고 한국에 왔다.

개인적으로 대한항공보다 훨씬 예쁘다고 생각한다.

오른쪽에 대한항공 꼬리가 살짝 보인다.

 

 

그리고 비행기 왼쪽 뒷편으로 보이는 후지산!!!

구름인 줄 알고 처음엔 못보다가 나중에 보고 진짜 깜짝놀랐다.

 

말로만 들었던 만년설!!!!!!!

이렇게 눈으로 볼 수 있다는게 엄청나게 신기했다.

 

후지산은 엄청나게 높은산. 일본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비행기 안에서 본 후지산 !!! 구름에 휩싸여 또 못볼뻔 했는데

진짜 신기했다.

 

 비행기에서 본 만년설.

 

 

 

 

 

 아시아나 항공 기내식.

닭고기였는데 맛있었다. 'ㅡ'

 

 

 

밥먹고 쉬고 있는데 내 앞 좌석 6세 아이가

이걸 만든걸 보고 말았다.

 

구..구름빵이다.........

 아까 승무원들이 아이들에게만 나눠주던 종이같은게 이거였구나...

ㅠㅠㅠ

나도 ㅠㅠㅠ

나도 구름빵..

 

갖고싶다.

 

 

 

ㅠㅠ 너무귀여워서

뒤에서 사진찍는 걸로 만족할 수 없었다.

 

 

 

흐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매우 망설인 끝에

소심하게 승무원 언니를 불러서

아이들만 주는거냐고 물어봤더니

아기들만 주는 거라고 했다 ㅜㅜ...

 

엄청 실망한 표정으로 돌아서려는데

 

승무원언니가 하나가져다 주겠다고했다 >_<

 

일본인 승무원이었는데 어쩜 예쁘신 분이 마음씨도 고와.

 

 

 

 

 

 

위에 for child라고 써있지만

그냥

나도

 갖고

싶었

다고

 

 

 

ㅎㅅㅎ 헤헤

 

짠!

 

집에 오자마자 만듦 ㅎㅅㅎ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