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농담

으잉
잠이안와.

잠이안오므로 몽골이야기 투척.



몽골에서는 정전이 되고 반나절이 지나도록 정전된 줄 아는사람이 없었다.
그저 커피마시려고 커피포트를 꼽았는데 안되길래 괜한 커피포트만 탓할뿐 정전이라곤 꿈에도 생각못했다.

전기도 사용하지 않고 웬만한 생활이 가능했다는게 신기할 뿐.

또 핸드폰을 사용하지 않으니 이리도 편할 줄이야. 서로 의무감에 하는 연락을 받지도, 하지도 않게되니 마음에 여유가 생겼다. 괜한연락에 긴장할필요가 없으니.



몽골사람들.
외모적으로 보았을 때 한국인과 별반 다를 바가 없다. (조금 눈이 더 작고 광대뼈가 강조된 얼굴형이 대다수이긴 하지만 케바케인듯)

그러나 겉으론 다를 바 없어보이는 그들에게서는 그 넓은 고비사막 만큼이나 넓은 포용력이 느껴진다.

뭐 이것은 문화의 질적 수준을 떠나서 생활양식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 같다. 정착생활을 기반으로 발달된 우리나라의 토착문화,농경문화는 변화보다는 안정을 추구하려는 마인드가 그 마음가운데 깊이 자리잡고있는 반면 몽골인들은 유목생활을 바탕으로 개방적이면서도 수용적인 모습과 변화에 끊임없이 대응하는 자세가 자리잡게 되었고 이것은 그 민족의 특성이 되었다.

고비사막 남쪽 볼강지역에 갔을때. 그 지역 사람들을 보면서 너무 많이느꼈다. 순수함의 극치. 모든 것을 수용하고 받아드릴 준비가 되어있는 그 스폰지같은 맑고 순수한 한명한명의 모습이 떠오른다.
날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마치 이미 알고 지내던 친구마냥 살갑게 대해주는 모습들에 되려 내가 감동받고 말았다는 것ㅜㅜ

아..어른아이 할 것없이 너무도 소중한 마음 하나하나를 나에게 주었다 ㅜ.ㅜ


21세기 인터넷 유목민족의 일원으로서 우리도이런 몽골리안의 마인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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