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때, 큰 돈을 벌지 않아도 되고 크게 이룰 목표도 없었던 때에. 

나는 왜 좀 더 무모하지 못했을까.


동아리도 들어보고, 배우고 싶었던 것들도 배워볼걸.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 나는 돈이 없어서 아무것도 못한다고 생각했다.


어리석은 생각이었다. 돈이 없어서 못하는 것이 아니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못했던 것이다.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가까이에 가야한다. 몸이 가까워지면 실현하기 조금 더 쉬워진다.





나는 사실 영상도 더 배우고싶고, 드로잉도 더 배우고싶고. 배우고 싶은게 많다. 

지금도 하고싶은 것 투성인데 나는 어떻게 엄마가 되지? 


한국사회의 현실 상 엄마가 되면 자연스럽게 이런 것들과 멀어질 것 같다. 사실 그 자체가 문제인건데.

그래서 나는 엄마가 될 준비가 안된 것 같다. 아직도 하고 싶은게 너무 많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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