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a란 'young British artists'의 약자로 1980년대 말 이후 나타난 영국의 젊은 미술가들을 지칭한다.

 

 흔히, yBa 그룹 혹은 yBa 군단으로 일컬어지는 이들은

 데미안 허스트(Damien Hirst), 마크 퀸(Marc Quinn),

 채프먼 형제(Jake and Dinos Chapman), 게리 흄(Gary Hume),

 트레이시 에민(Tracey Emin), 사라 루카스(Sarah Lucas),

더글러스 고든(Douglas Gordon), 이안 대번포트(Ian Davenport),

질리언 웨어링(Gillian Wearing), 레이첼 화이트리드(Rachel Whiteread),

제니 사빌(Jenny Saville), 개빈 터크(Gavin Turk),

크리스 오필리(Chris Ofili), 샘 테일러우드(Sam Taylor-Wood) 등 현대미술의 주역들이다.

 

 

yBa 작가들은 대다수 런던의 동쪽 뉴크로스(New Cross) 지역에 위치한 런던 골드스미스 대학(Goldsmiths College) 출신으로 1988년 졸업을 앞둔 데미안 허스트가 동료들과 함께 기획한 '프리즈 Freeze'라는 전시를 통해 알려졌다. 대학을 채 졸업하지도 않은 풋내기 작가들이 런던 도클랜드(Dockland) 지역의 빈 창고 빌딩을 무료로 빌려 준비한 '프리즈'전은 yBa 탄생의 기원이 되었다.

이 전시를 계기로 영국의 주요한 컬렉터이자 딜러인 찰스 사치(Charles Saatchi)는 데미언 허스트를 비롯한 이들 젊은 작가 군단의 작품을 사들이기 시작했고, 1992년 자신의 갤러리에서 '영 브리티시 아티스트 Young British Artists'라는 전시를 가지면서 yBa 열풍의 토대가 마련되었다. 그 후 1997년 로열 아카데미에서 열렸던 '센세이션 Sensation'전으로 yBa는 세계적인 이목을 집중시키며 영국 현대미술의 부흥을 알렸다. 사치가 소장한 yBa 작가들의 작품을 대거 소개한 이 전시는 30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면서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yBa는 독립적이고 각기 뚜렷한 개성을 지니고 있으며, 다양한 재료와 재치 있고 자유분방한 미디어를 사용하였다. 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회화나 조각을 배제하고 스펙터클한 형태의 새로운 개념미술을 선보였다. 이들은 터너 프라이즈(Turner Prize)의 수상자나 후보자로 선정되어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였으며, 베니스 비엔날레와 같은 세계적인 현대미술전에 영국 대표로 참가하여 영예를 안았다.

yBa의 출현과 더불어 영국은 현대미술의 새로운 메카로 부상하게 되었다. 이제 yBa는 골드스미드 미술대학 졸업생들만 가리키는 용어가 아니라 사치의 전시를 통해 알려진 영국의 젊은 작가와 해외 작가들까지 포함하는 용어로 그 폭이 확대되었고, 이들은 현대미술사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출처 -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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