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텅빈 버스

Kzine 2014. 12. 16. 17:42


수원에서 안산으로 가는 텅빈 버스 안에 나홀로 탔다. 이 차가 이 시간에 텅 비어있다는 것이 너무나 어색하다. 꿈을 꾸는 것만 같다.

그것도 잠시 몇 정거장 뒤에서 한 명의 남자가 탔다. 버스는 텅비어있는데 이 남자는 왜 굳이 내 라인에 앉는 걸까. 이해할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