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가을의 스산하고 찬기운.
오늘은 완벽히 내가 좋아하는 날씨이다.
이런 날은 정말 귀하다. 차갑게 살끝을 스치는 바람이 낯설지만 반갑다. 아스팔트 바닥에 얕게 고인 빗물에 반사된 신호등 불빛이 번쩍인다. 초록하게, 빨갛게 일렁이는 아스팔트 위 빗물. 이런 모습을 나는 사랑한다. 오늘의 날씨를 기뻐한다.

10월은 잔치투성이다. 여기저기 축제며 전시며 박람회가 한창이다. 올해엔 조금 더 부지런 떨어서 바쁜 와중에 일부러라도 문화생활을 하자. 잠을 줄이더라도 더 나가자. 밖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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