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오늘 우리매장에 들러주신 데이브레이크 김장원님의 싸인!

용케 알아봤다고 꽤나 놀라신 눈치였다.

 

탑밴드에 나올 때 처음 알았던 daybreak.

Sting의 Englishman in newyork 을 불렀던 것이 기억난다.

 

 

사실 예전에 새벽을 영어로 표기할 때 dawn말고 다른표현은 뭐가있는지 궁금해서

네이버 영한사전을 검색해본적이 있는데,

사전에 daybreak라는 단어가 나왔다.

daybreak [명사]

[U] 새벽, 동틀 녘

 

그렇게 우연치않게 새벽이라는 단어를 찾아봤다가

 '아 탑밴드에 나오는 데이브레이크의 브레이크가 brake가 아니라 break였구나'

라며 새삼 깨닫기도 했었다. (그 전까지는 daybrake인줄 알았다;;;죄송해라)

 

 이름마저도 너무나 감성적이고 아름답다.

새벽이라니.

엄청나게 진취적이고 긍정적인 단어다.

 나는 새벽을 사랑한다.

나의 새벽사랑은 다음 글을 참조하시길

2013/04/25 - [잡생각] - 소박한 새벽이야기

 

 

어찌되었건 오늘 바로 그 데이브레이크의

건반을 담당하시는 김장원님이 우리 매장에 오셨다.

사실 지난번에도 내가 알바하고 있을 때 

한번 오셨었는데 그 때는 차마 말을 못걸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빠가 무슨 얘길 하신건지 내가 오기전에 미리 내 얘기를 하셨단다..

으이고 우리 아빠 정말 못말린다..(그래도 그 덕분에 용기내어 싸인을 받았다. ㅎㅎ)

 

일행분도 있으셔가지고 혹시라도 실례가 될까봐 조심스러웠는데

너무나 친절하게 싸인도 해주시고, 자주오겠다고 말도해주시고

완-----전 기분좋았다!

 

사인받자마자 친구들한테 자랑하고 그랬다.

집에와서 언니한테도 마구 자랑했더니 언니도 신기해했다.

 

단순히 연예인을 봐서 신기한것과는 좀 다른느낌이었다.

아마도 내 또래(그나마도 요즘은 나보다 어린 친구들이 대부분인 것 같다.)의 아이돌

 연예인을 만났다면 오히려 별로 안신기했을것 같다.

 

 

나는 개인의 철학과 열정을 가지고 살아가는 예술가들을 사랑하는데

그런 창조적인 일을 하는 예술가들과 마주하는 것은

엄청 흥분되고 즐거운 일이다. 무슨 색깔의 생각을 할지 굉장히 궁금해진다.

 

물론 여기서 내가 말하는 창조적인 일이라 함은 굳이 대단히 예술적으로

느껴지는 음악, 미술 등의 전문적인 분야에 국한 된 것이 아니라

창조적인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모두의 일을

이야기한다. 만약 구멍가게 할아버지가 창조적인 마인드로

구멍가게를 경영한다고 하신다면 그 할아버지 또한 예술가인 것이다.

 

피카소가 사람들은 모두가 예술가라고 했다. 나도 그의 생각에 동의한다.

 

어쨌거나 장원님도 음악을 하시는 분이니까 잘은 몰라도 음악을 엄청 사랑하고

거기에 엄청난 열정을 쏟아부으며, 일이 지치더라도 그 일을 좋아하기 때문에

다시 힘을 얻고, 또 그 좋은 음악을 자기안에서 끝내지않고

단지 밥벌이 수단으로서가 아니라  사람들과 함께 공유 하기위해

 열심을 다해 영향력을 발휘하며 살아가려 노력하는

 그런 아티스트일거라 기대한다.  또 내가 듣는 노래들은

그런 노력의 결과물들이겠지?

물론 그렇지않더라도 크게 상관은없다.

어쨌거나 아티스트를 알아가는 것은 즐거운 일이니까.

 

 

부디 우리가게 빵이랑 커피 많이드시고

앞으로도 좋은 음악 많이 만드셨으면 좋겠다. 호호호.

 

왠지 앞으로 더 팬이 될 것같다.

 어디가서 데이브레이크 노래 나오면 마치 내가 잘 아는 사람인양 자랑스러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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